오늘 새벽 일본 도쿄에 진도4의 지진이 발생해 긴급 알림이 일제히 울렸다.
NHK 등 일본 언론의 속보에 따르면, 11일 오전 4시 16분께 도쿄 인근의 지바(千葉)현 기사라즈(木更津)시에서 진도 5강의 강진이 발생해 도쿄에서도 진도4로 관측되는 등 수도권 일대가 흔들렸다.
일본 기상청은 오전 6시 15분부터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지진의 진원지는 지바현 남부로 깊이 40km 지점에 M(magnitude) 5.4 규모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일본 지바현에서 5강의 흔들림이 감지된 것은 2012년 3월 14일 M 6.1 규모의 지진 이래 11년 2개월 만이다.
도쿄전력과 도쿄가스는 지진에 따른 피해가 없는 점검에 나섰으며, 전문가들은 앞으로 1주일 정도 여진 등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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