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公, 항공보안혁신강화 종합대책 수립·추진키로
상태바
한국공항公, 항공보안혁신강화 종합대책 수립·추진키로
  • 한국면세뉴스
  • 승인 2023.05.11 15:5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공항공사는 11일 강서구 본사에서 자회사인 항공보안파트너스(주)와 ‘항공보안 New Start 추진 대책회의’를 열고, 항공보안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위한‘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을 수립·추진키로 했다. 

11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항공보안 New Start 추진 대책 특별 회의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우측열 왼쪽부터 4번째) 및 경영진들이 항공보안파트너스 관계자들과 항공보안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11일, 서울시 강서구 본사에서 열린 항공보안 New Start 추진 대책 특별 회의에서 윤형중 한국공항공사 사장(우측열 왼쪽부터 4번째) 및 경영진들이 항공보안파트너스 관계자들과 항공보안 정상화를 위한 대책을 논의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군산공항 항공보안실패 사건 이후 근무자에 대한 신상필벌 강화, 자회사 현장관리기능 강화 등 항공보안 역량강화 대책을 수립(‘23.2)해 현장에 적용했다. 또 항공보안 수준강화 집중기간을(2.9~2.28) 운영해 항공보안현장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도출해왔다.

공사는 그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김포 및 제주공항(‘23.4) 등 연이은 항공보안 실패가 지속 발생해, CEO 주관으로 모·자회사 합동 항공보안 릴레이 대책회의를 개최 한 것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항공보안 수준 강화를 저해하는 내·외부의 모든 문제점 등을 테이블 위로 올려 놓고 심층적인 논의를 했다.

공사는 항공 보안 체계에 자회사의 항공보안의식 및 인적 역량 부족, 경영시스템 미흡, 공사의 관리감독 역량 강화 필요와 같은 문제점 등이 있다고 진단했다. 항공보안 사건의 재발 방지 및 사건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인적, 운영·관리, 제도적 요소를 반영한‘항공보안강화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공사는 항공보안현장에 기본수칙을 반드시 준수하는 조직문화가 뿌리내릴 때까지 ‘항공보안 기동점검반(가칭)’을 운영해 항공보안 취약요인을 상시 점검하고, 위반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는 한편, 관련자 엄중문책과 제도개선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

자회사 자체적으로 항공보안 수준강화 기간을 지정·운영, 집중훈련 등을 통해 현장기능을 보완하고, 노·사 상생 합동 특별강화 대책을 마련토록 했다. 공사는 이러한 관리체계가 제대로 작동하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리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다.

자회사 내부통제시스템 미비로 인한 경영리스크가 공사의 경영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다고 보고, 원활한 순환 및 감사기능 강화를 위해 업무수행 기준 제시 등 자회사 내부통제시스템 강화를 위한 감사 자문 컨설팅을 상시 지원할 계획이다. 

공사는 항공보안실패의 주 원인인 ‘인적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AI X-ray, CT X-ray, 중앙집중판독 시스템 등 전국공항에 첨단보안장비 확대 방안을 수립한다.

기내반입 금지물품을 AI 기능을 통해 판독하는 AI X-ray를 전국공항에 확대 설치 (6식→15식, ~‘23. 3분기)를 추진한다. 3D 정밀판독 및 폭발물 자동탐지 기능을 탑재한 CT X-ray (5식 → 8식)와 보안검색장 내 다수의 X-ray를 한 곳에서 원격으로 판독하는 중앙집중판독시스템(2개소→4개소)을 2025년까지 확대 배치할 계획이다.

공사는 문형금속탐지기 작동오류 및 근무자 관리실수로 인한 장비운영중지 등 상황을 상시 모니터링하는 문형금속탐지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자체개발(‘23.4)해, 김포·제주공항은 이미 설치해 운영중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까지 전국공항에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자회사는 현재 외부전문가로부터 경영진단을 추진 중으로, 공사는 임금구조, 근무형태, 복지, 항공보안 인력운영체계 등 자회사 경영시스템 전반에 대한 경영진단 결과의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하여 반영할 방침이다.

공사는 안정적인 항공보안 현장을 운영하기 위해 공사의 항공보안 담당자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항공보안 관리·감독 전문과정’을  개설해 운영할 계획이다.

보안검색요원의 역량강화를 위해 최근의 항공보안 실패사례를 반영한 X-ray 이미지를 추가하는 등 판독교육을 한층 내실화한다.

공항이용객을 대상으로 항공보안법 준수 및 이해를 위한 대국민 항공보안문화조성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기내반입 금지물품 소지 감소를 위한 SNS와 공항시설 활용홍보, 홍보영상제작 등 다각적인 대국민홍보를 통해 항공보안 문화확산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사는 국방부 및 전자충격기 등을 생산하는 호신용품 업체와 공항 내 안보위해물품과 기내반입 금지물품 소지 자체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속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제주공항 등 공항 근처에 드론이 출몰해 항공기 운항이 일시중단됨에 따라 드론협회, 교육기관, 제작·유통업체 등 관련 업계와 공항 관제권 내 불법 드론 비행 방지 대책을 논의하고, 항공안전 강화에 공동 대응해 나갈 것이다.

사진 항국공항공사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