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동힘찬병원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례 돌파 ‘수술연령 높아지고, 남성환자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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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힘찬병원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례 돌파 ‘수술연령 높아지고, 남성환자 늘어’
  • 박홍규
  • 승인 2023.05.15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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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힘찬병원이 최근 무릎인공관절수술 5만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무릎인공관절수술은 퇴행성 무릎관절염으로 연골이 전부 닳아 통증이 심하고, 다리까지 변형된 말기 환자에게 손상된 관절부위를 깎아내고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로봇시스템이 접목돼 본격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힘찬병원 이수찬 대표원장은 “인공관절수술의 역사와 수술기술의 발전만큼 그 동안 수술환자의 연령, 성별이나 수술 트렌드도 변화했다”고 말했다. 실제 목동힘찬병원 관절의학연구소에서 2007년과 2021년 무릎인공관절 수술환자 각각 1000명을 비교해보니 약 14년 사이 80대 고령층 환자와 남성 환자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목동힘찬병원 남창현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고령사회에 진입함에 따라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려는 세태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더구나 로봇수술 등 수술기술이 발전해 고령층도 보다 안전하게 수술받을 수 있게 된 의료환경도 이유로 꼽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남성 환자도 크게 늘었다. 2007년 6.4%에 불과했던 남성 환자 비율이 2021년에는 14.6%로 2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대해 남창현 원장은 “남성이 여성보다 스포츠활동에 따른 외상이 많아 무릎관절염 발생률이 점차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무릎관절염이 여성의 전유물이라는 인식에서 벗어나 남성들도 질환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십자인대 파열 환자는 5만1348명에 이른다. 이들 중 남성 환자가 97.9%, 여성 환자는 2.1%로 남성의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부상으로 자주 발생하는 십자인대 파열이나 반월상연골판 손상 등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관리에 소홀하면 무릎관절염의 발생 가능성을 높인다. 또 목동힘찬병원은 지난 2020년 6월부터 마코로봇 인공관절수술을 도입해 현재까지 약 8천례 이상을 시행했다”고 덧붙였다.

사진 힘찬병원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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