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G7 공동성명, 제멋대로 비방하고 공격하며 내정간섭" 반발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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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G7 공동성명, 제멋대로 비방하고 공격하며 내정간섭" 반발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21 0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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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주요 7개국(G7)이 정상회의 공동성명에 강하게 반발했다.

주요 7개국(G7) 정상들은 20일 일본 히로시마(広島)에서 정상회의 성과를 담은 최종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G7 정상들은 중국과 관련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상황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고 힘에 의한 어떠한 일방적인 현상변경 시도에도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하면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가할 것을 요구했다.

이에 중국 외교부는 이날 밤 홈페이지를 통해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내면서 "G7은 중국의 심각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관련 문제를 제멋대로 다루고, 중국을 비방하고 공격하며, 중국 내정에 대해 거칠게 간섭했다"며 반발했다.

한편, 주요 7개국(G7)이 일본 히로시마 정상회의 폐막일이 아닌 20일 이례적으로 영문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과 관련해 교도(共同)통신은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강연에 나설 예정인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이목이 쏠려 공동성명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발표 시점을 앞당겼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든 회의가 끝나 되도록 빨리 발표하는 편이 좋겠다고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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