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IRMCT, 르완다 2천명 집단학살 주범 22년만에 체포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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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IRMCT, 르완다 2천명 집단학살 주범 22년만에 체포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26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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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산하 '국제형사재판소 잔여업무기구'(IRMCT)가 29년 전 르완다 대학살의 주범 중 한 명을 체포했다.

26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IRMCT의 브렘머츠 검사는 25일 IRMCT 수사팀과 남아공 경찰 특별수사대 호크스(HAWKS)가 협력해 전날인 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웨스턴케이프주의 '파를' 포도 농장에서 지명 수배 중인 르완다 집단학살 용의자인 풀전스 카이셰마(61)를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IRMCT는 지난 2001년 카이셰마 용의자에게 1994년에 르완다의 한 성당에서 발생한 남녀노소가 포함된 2천여 명의 투치족 난민 학살을 주도한 혐의로 체포영장을 발부했으나 자취를 감춰 법정에 세우지 못했다.

브램머츠 검사는 "카이셰마는 20년 이상 도망자였다. 이번 체포로 아무리 시간이 걸려도 정의의 심판이 내려진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줬다"고 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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