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먹지상렬' 측 "스윙스한테 직접 사과했다"…네티즌 "사과보다 PPL 해명을 더 길게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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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먹지상렬' 측 "스윙스한테 직접 사과했다"…네티즌 "사과보다 PPL 해명을 더 길게 하나"
  • 김상록
  • 승인 2023.05.26 15: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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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술먹지상렬' 커뮤니티 캡처

웹예능 프로그램 '술먹지상렬' 측이 래퍼 스윙스에게 사과를 했다고 밝혔다. 스윙스는 최근 방송인 지상렬이 진행하는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했는데 제작진이 영상 갈무리에 자신을 조롱하는 듯한 자막을 공개하고, 방송 당시 지상렬이 자신의 명품 시계를 술에 넣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한 것에 불쾌감을 나타냈다.

'술먹지상렬' 측은 26일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우선 스윙스 님과 관련하여 논란을 일으키게 된 점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현재 제작진 측에서 연락을 취해 스윙스 님께 직접 사과드린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 공식적인 사과문을 업로드 하겠다"고 했다.

이어 "또한 영상에 노출된 '켈리' 와 '참이슬' 제품은 해당 브랜드로부터 광고비 및 제품 협찬을 받은 사실이 없으며, 저희 제작진 측에서 직접 구매하여 촬영했다"며 "브랜드 협찬 건이 아님에도 적극적으로 제품을 홍보 및 언급한 이유는 최근 핫한 인기 브랜드를 영상에 노출해, 이후 PPL 진행에 좋은 사례를 만들고자 선의를 가지고 진행했던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당 영상이 '켈리' 의 협찬 광고인 것처럼 보이게 하여 시청자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과, 저희 제작진 의도와는 다르게 해당 브랜드에 피해를 끼쳐드린 점 사과 드린다"고 전했다.

이를 접한 몇몇 네티즌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스윙스에 대한 사과 보다 PPL 의혹 해명에 더 집중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은 "피해자에게 사과 보다 PPL 해명을 더 길게 하고 앉아있네", "기업에서는 손해배상 소송을 걸 수도 있으니까 길게 쓰고 스윙스는 대충 퉁치고 넘어가나", "스윙스에 대한 사과보다 광고도 협찬도 아닌 주류업체에 대한 사과가 더 긴게 코미디", "PPL도 아닌 제품한테는 그렇게 친절하게 글을 쓰고, 정작 도와준 스윙스는 디스(뒷담화)를 한거냐"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이날 한국면세뉴스에 "('술먹지상렬' 측 브랜드 노출 관련) 전혀 관여한 바 없다"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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