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 칸느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 [KDF World]
상태바
日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 칸느영화제 최우수 남우주연상 수상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28 06: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의 '송광호'로 불리는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役所広司)가 제76회 칸느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

28일 NHK는 칸느영화제 마지막날인 27일 각 부문의 수상자가 발표됐으며, 야쿠쇼 코지는 독일의 빔 벤더스 감독이 연출한 'Perfect Days'로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했다고 보도했다.

야쿠쇼 코지는 자신의 이름이 불리자 놀란 표정을 보였으며, 단상에 올라 "이렇게 화려한 칸느영화제에서 말하는 건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며 특유의 유머로 행사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주인공 히라야마(平山)를 너무 매력적인 남자로 그려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벤더스 감독과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작품은 도쿄 시부야(渋谷)의 공중화장실을 배경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야쿠쇼는 청소원으로 일하는 남자 주인공을 열연했다.

일본 배우가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것은 2004년 고레에다 히로카즈(是枝裕和) 감독의 '아무도 모른다'에 출연한 야기라 유야(柳楽優弥) 이래 19년 만이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관련기사
더보기+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