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르키예 대선, 에르도안 현직 대통령 승리로 끝나...푸틴 축하 메시지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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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대선, 에르도안 현직 대통령 승리로 끝나...푸틴 축하 메시지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29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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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69)이 대선 결선투표에서 승리했다.

로이터,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튀르키예 최고선거위원회(YSK) 아흐멧 예네르 위원장은 28일(현지시간) 국내외 투표함 99.43%를 개표한 결과 에르도안 대통령이 52.14%를 얻어 승리했다고 밝혔다.

공화인민당(CHP) 케말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47.86%를 득표했다.

튀르키예 국영 방송 TRT도 이날 치뤄진 대통령 선거 결선투표에서 집권 여당인 정의개발당 소속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69) 대통령이 당선돼 연임에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대선 승리가 유력해지자 이스탄불 시내에서 “오늘 우리는 역사를 다시 썼다. 투표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한다"며 승리를 선언했다.

클르츠다로을루 대표는 "국가 앞에 기다리는 어려움들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 나는 나의 투쟁을 계속하겠다. 여러분도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계속해달라"며 사실상 패배를 인정했다.

2003년 이후 20년 넘게 집권 중인 에르도안 대통령은 이번 승리로 2033년까지 장기 집권을 이어가게 됐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재선에 성공한 에르도안 대통령에게 "국가 주권을 강화하고 독립적으로 외교 정책을 시행하려는 노력에 대한 튀르키예 국민의 지지를 보여주는 증거"라며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아울러 "우리는 우호적으로 양국 관계를 강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호혜적으로 협력하려는 당신의 기여를 높이 평가한다"고 덧붙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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