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치현에서 4년 만에 '파 멀리 던지기' 세계대회 열려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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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고치현에서 4년 만에 '파 멀리 던지기' 세계대회 열려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29 0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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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고치(高知)현 가미(香美)시에서 '파 멀리 던지기' 세계대회가 4년 만에 열렸다.

29일 NHK에 따르면, '파 멀리 던지기' 세계대회는 지역 특산물인 '얏코네기'로 불리는 실파를 누가 가장 멀리 던지는가를 겨루는 행사로 9년 전부터 시작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올해 대회에는 3세에서 76세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71명이 참가해 어린이부, 여성부, 남성부로 나눠 실력을 겨뤘다.

참가자들은 직접 고른 파 두 뿌리를 차례차례 던졌으며, 10m 이상 날아가자 행사장은 환호가 터지기도 했다.

그 가운데 파를 디자인한 티셔츠를 입고 참가한 고치시의 이시자키 고지(石崎浩二, 32) 씨는 고교야구 선수 출신으로 14.9m를 던져 대회 3연패를 달성했다.

우승한 이시자키 씨는 "대회신기록을 내지 못해 아쉽지만 우승해 마음이 놓인다. 평소 파를 먹기만 하는 게 아니라 멀리 던질 수 있는 방법은 생각한다. 내년이야말로 신기록을 노리겠다"며 의욕을 보였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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