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위성발사' 일정 통보에 일본 '파괴조치명령' 내려, 긴박한 하루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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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위성발사' 일정 통보에 일본 '파괴조치명령' 내려, 긴박한 하루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5.30 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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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가 북한의 인공위성 로켓 발사 계획 통보에 즉각 '파괴조치 명령'의 카드를 꺼내들었다.

29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북한은 오는 31일 0시부터 내달 11일 0시 사이에 인공위성을 발사하겠다는 계획을 통보했고, 하마다 야스카즈(濱田靖一) 방위상은 인공위성 등이 일본에 낙하할 경우 요격할 수 있는 '파괴조치 명령'을 자위대에 내렸다.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는 이날 "미일,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 체제를 구축할 것이다. 정보 수집과 경계 감시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 대변인인 마쓰노 히로카즈(松野博一) 관방장관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발사체가) 오키나와 난세이제도(南西諸島)를 포함해 일본 영역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북한에 발사를 자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관계국과 전화 회담 예정 여부에 대해서는 "현재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답했고, '이 시기 북한의 위성 발사 이유'를 묻자 "북한의 의도에 관해서는 일본 정부가 상세히 발언할 입장이 아니다"라며 즉답을 피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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