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자체 개발 철골모듈러 기술 특허 획득…'중·고층건물' 상용화 성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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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자체 개발 철골모듈러 기술 특허 획득…'중·고층건물' 상용화 성큼
  • 김상록
  • 승인 2023.06.01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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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된 철골모듈러 목업(Mook-up) 외부

GS건설이 모듈러 중·고층 건물 상용화에 필요한 내화시스템과 모듈 간 연결을 위한 '퀵 커넥터'를 자체개발해 특허 출원과 기술인증서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GS건설은 이로 인해 모듈화 된 중·고층건물 상용화에 한발 다가가게 됐다고 강조했다.

GS건설은 철골모듈러의 '내화시스템'을 개발해 특허 등록까지 마쳤다. 국내 건축법상 13층 이상 건축물의 주요구조부는 3시간의 내화(화재 발생시 건출물이 붕괴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는 구조)가 필요하다. 

기존 철골모듈러에 사용된 석고보드를 이용한 내화 기술은 각각의 독립된 모듈을 제조해 철골에 석고보드로 둘러싸는 방법으로 시공성이 떨어지고 원가가 비싸 상용화가 힘들다. GS건설은 자체 개발한 내화시스템이 이러한 단점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GS건설 용인기술연구소에 설치된 철골모듈러 목업(Mook-up) 내부

'퀵 커넥터'는 현장에서 조이는 작업없이 고력볼트와 동일한 성능을 가질 수 있도록 개발된 원터치형 연결 방식이다. 작업을 최소화 하고, 오차 관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시공성 및 원가를 동시에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건설은 국내 프리패브(Prefab, 모듈러사업) 관련 R&D 수행을 통해 사업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는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 철골모듈러를 실제와 같이 구현한 목업을 설치해 모듈러주택의 층간소음, 기밀 등 주거 성능 향상 관련 연구도 진행 중이다.

사진=GS건설 제공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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