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김광현, WBC 음주 논란 사과 "생각 짧았다…함께 연루된 후배에게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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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김광현, WBC 음주 논란 사과 "생각 짧았다…함께 연루된 후배에게도 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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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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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김광현(35·SSG랜더스)이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회 기간 동안 술을 마신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광현은 1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제가 음주 파문의 당사자 중 1명이다. WBC 기간에 불미스러운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생각 없이 행동을 했다는 점에서 야구를 사랑하시는 모든 팬분과 야구계 선후배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팀의 베테랑으로서 생각이 너무 짧았고, 내 행동을 스스로 컨트롤할 수 없었다는 것에 대해 정말 후회를 많이 하고 있다. 나와 함께 연루된 후배에게도 미안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지금 진행 중인 KBO 조사를 충실히 잘 받고, 그에 대한 결과는 겸허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고 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세이엔터'는 올해 3월 개최된 WBC 기간 중 야구대표팀으로 소집된 선수 중 일부가 일본 도쿄에 있는 유흥업소에 드나들며 술을 마셨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대회 기간 중 술을 마신 것으로 지목된 선수 3명이 속한 3개 구단에 사건 경위서 제출을 요청하는 등 진상 조사에 나섰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음주 의혹을 받은 김광현 등 3명은 오사카에서 도쿄로 이동한 날(3월7일)과 휴식일 전날(3월10일)에 스낵바에서 술을 마셨다고 인정했다. 다만, 경기 전날 밤에 출입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김광현 외 나머지 2명의 선수는 정철원(24·두산 베어스), 이용찬(34·NC 다이노스)으로 확인됐다.

이용찬은 같은 날 두산 베어스와의 홈 경기가 열리는 창원NC파크에서 취재진과 만나 "팬들과 모든 관계자께 실망을 끼쳐 죄송하다"며 "대회 기간 중 휴식일 전날 지인과 함께 도쿄 소재 한식당에서 저녁 식사를 했고, 인근 주점으로 이동해 2시간가량 머무른 후 곧바로 숙소에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정철원도 "WBC 대회 중인 3월10일 일본이 끝나고 술자리를 가졌다. 대표팀 성적에 실망하는 가운데 부끄러운 행동을 하고 말았다"며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경솔한 행동을 해서 부끄럽다"고 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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