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공간컴퓨터'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내년초 출시 예정 [KDF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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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공간컴퓨터' MR 헤드셋 비전 프로 공개...내년초 출시 예정 [KDF World]
  • 이태문
  • 승인 2023.06.06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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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이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MR)이 합쳐진 혼합현실(MR) 기기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5일(현지시간) 눈 앞의 현실에 컴퓨터 그래픽을 덧씌워 보여주는 혼합현실(Mixed Reality·MR) 헤드셋 '비전 프로'(Vision Pro)를 공개했다. 

2014년 첫 공개된 스마트워치 '애플워치' 이후 애플이 9년 만에 선보이는 신제품으로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우리가 한 번도 보지 못한 것을 경험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늘은 컴퓨팅 방식에 있어서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날"이라고 언급한 뒤 "오직 애플만이 줄 수 있는 성능, 몰입감을 경험할 수 있는 혁명적인 제품이라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비전 프로의 미국 가격은 현존 가상 혼합현실 헤드셋 가운데 최고 수준인 3499달러(약 457만 원)로 책정됐으며, 내년초 미국에서 출시된 뒤 각국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헤드셋은 크게 디스플레이를 포함하는 전면부와 후면의 밴드 두 부분으로 나뉘며, 전면부의 바깥쪽엔 5개의 센서와 12개의 카메라를, 안쪽엔 2300만 픽셀의 마이크로 OLED 디스플레이 2개를 탑재했다. 

전면부와 밴드 사이, 귀와 가장 가까운 위치엔 스피커가 내장돼 마치 사방에서 들리는 듯한 공간 음향 시스템을 구현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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