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철통같은 안보 태세 구축해 국민 생명·안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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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한미동맹,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철통같은 안보 태세 구축해 국민 생명·안전 지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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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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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
사진=연합뉴스 제공

윤석열 대통령이 6일 "한미동맹은 이제 '핵 기반 동맹'으로 격상되었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철통같은 안보 태세를 구축하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에 참석해 "북한은 핵과 미사일 능력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핵무기 사용을 법제화했다"며 "저와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4월, 미 핵 자산의 확장 억제 실행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워싱턴 선언'을 공동 발표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곳 국립서울현충원에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하신 19만 1000여 분이 영면해 계신다"며 "나라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선열들께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오랜 세월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 유가족들께도 깊은 위로를 드린다"고 했다.

이어 "공산 세력의 침략으로부터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함께 피를 흘린 미국을 비롯한 유엔 참전국 용사들, 국가의 부름을 받고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헌신하신 해외 파병 용사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오늘 추념식에 앞서 故 김봉학 육군 일병의 안장식에 참석했다. 김봉학 일병은 1951년 9월 '피의 능선' 전투에서 전사하셨다"며 "당시 격전 상황은 미군 성조지 종군기자들이 '피로 얼룩진 능선'이란 뜻에서 '피의 능선'으로 보도할 만큼 치열했다. 그때의 치열한 전투상황을 알려주듯 고인의 유해는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세 차례에 걸쳐 서로 떨어진 곳에서 발굴되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아직도 수많은 국군 전사자 유해는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우리 국군 16만 명이 전사했지만, 12만 명의 유해를 찾지 못했다"며 "정부는 호국영웅들께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끝까지 노력할 것이다. 국외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하신 선열들의 유해를 모셔오기 위한 노력도 계속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대통령은 "자유민주주의 국가를 건설하고, 수호하신 분들, 나라의 주인인 국민의 안전을 위해 희생하신 분들을 제대로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자유민주주의 헌법의 실천 명령"이라며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가의 독립, 영토의 보전, 국가의 계속성을 수호할 헌법상 책무를 지고 있다. 헌법상 책무를 다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우리 모두 영웅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모두가 나라의 주인이고, 주권자라는 것을 확인시켜 주는 것"이라고 맺었다.

한국면세뉴스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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