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직원, 팀장에게 소주병으로 폭행 당해…사건 이후 목진원 대표 주최 워크숍 강행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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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 직원, 팀장에게 소주병으로 폭행 당해…사건 이후 목진원 대표 주최 워크숍 강행 의혹
  • 김상록
  • 승인 2023.07.21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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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에서 팀장이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폭행은 워크숍에서 발생했는데 사건을 마무리 짓지 않은 상황에서 목진원 대표가 주최하는 또 다른 워크숍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직원들 사이에 불만이 나오고 있다.

21일 더팩트에 따르면 지난주 현대캐피탈 모 본부가 자체 진행한 워크숍에서 관리직 팀장이 소주병으로 직원을 폭행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로 인해 구급차가 출동했고, 피해 직원은 신체적 상해는 물론 정신적 트라우마로 병원 치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더팩트에 "신속하고 면밀하게 조사를 했고 1차적으로 피해자의 정신적·신체적 고통 치료를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가해자에 대해서는 직무배제 및 직무 대기 조치를 단행했다. 조만간 징계도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목 대표 주최 워크숍 여부에 대해서는 "내부 일정이라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술자리 가혹행위 등으로 현대캐피탈 모 실장이 퇴사했다는 직원들의 증언이 이어지는 등 사내 문화 개선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목 대표는 지난해 9월 신사옥 이전 기념사에서 "지금까지 쌓아온 현대캐피탈만의 강점에 혁신적인 경영 시스템과 선진화된 기업문화를 더 해 세계적인 글로벌 금융사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록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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