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발생한 미국 하와이주 마우이섬의 대형 산불로 숨진 사망자 수가 106명으로 더욱 늘어났다.
15일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마우이 카운티 당국은 이날 사망자 수를 106명이라고 업데이트했다.
조시 그린 하와이주 주지사는 미 CBS 뉴스에서 "하루 10~20명의 사망자를 발견할 것 같다. 재난 지역의 25% 이상을 탐색견이 수색했다"고 밝히면서 "총 사망자 수를 파악하는 데는 앞으로 열흘 뒤쯤이 될 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약 1300명에 달한다"며 행방불명자의 규모도 언급했다.
지난 10일 하와이 일대를 재난지역으로 승인하고 연방 차원의 지원을 지시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서 열린 행사에서 "내 아내 질과 가능한 한 빨리 하와이를 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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