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과 일본 유니참 그룹의 합작회사인 엘지유니참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엘지유니참은 ESG 경영 강화를 위해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을 연간 163톤씩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엘지유니참 경북 구미공장의 CO2 배출을 분석하면 전기 에너지로 인한 것이 95.7%에 달한다. 

엘지유니참은 구미공장 옥상 전체의 50.5% 면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발전 설비를 함께 도입해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의 약 3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엘지유니참은 제품 생산과정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불량품의 재활용도 추진한다. 제품을 규격에 맞게 커팅할 때 나오는 부산물(트림 Trim)은 따로 모아 재생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하는 것이다. 불량품의 약 50%는 일본으로 수출해서 고양이용 배변 모래 원료와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도 사용하기로 했다.

엘지유니참 관계자는 “2021년 초 회사에 ESG 위원회를 설치하고 환경, 사회공헌, 투명윤리경영 각 분야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궁극적으로는 고객에게 안전한 제품과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엘지생활건강

민병권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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