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섬 6월6일 제1회 ‘면세절’로 지정, 자국인 마케팅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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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 섬 6월6일 제1회 ‘면세절’로 지정, 자국인 마케팅 본격화
  • 김재영
  • 승인 2016.05.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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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신청하면 1700위안 무료제공, 추첨으로 100만 위안까지
신청자 가장 많은 도시에 전세기 띄워 무료관광과 숙박까지 제공

중국 최대 휴양지 하이난섬(해남도)이 위치한 하이난성(省)에서 6월6일을 최초의 '면세절(免稅節)'로 지정 빅 이벤트를 준비중이라고 중국의 소후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하이난 ‘면세절’ 이벤트는 온라인으로 신청만해도 1700위안(한화 약 29만원)에 해당하는 면세쇼핑권을 제공하고 추첨을 통해 최대 1백만 위안(한화 약 1억 4천만원)까지 제공한다. 더불어 중국 전체 지역중 신청자가 가장 많은 도시의 경우 전세기를 통원 하이난까지 무료 여행과 관광의 기회까지 제공한다고 한다. 중국의 면세점 이벤트로서는 파격적인 이벤트를 실시하는 셈이다.

D_0516-002 사진 : 이벤트 페이지

 

하이난 섬은 북부에 ‘해구’시와 섬 남부에 ‘싼야’라는 두개의 주요 도시가 있고 공항과 면세점이 각각 위치해 하이난 섬을 찾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면세품을 판매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제주 JDC면세점 처럼 중국인이 해외를 가지 않더라도 면세품을 구입할 수 있는 중국내 유일의 지정면세점 역할을 하는 면세점이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이벤트는 참가는 중국인이 메이란 면세점 온라인 홈페이지 “면세익고”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사이트는 다음과 같다. http://www.mianshui365.com

소후뉴스는 “올해부터 매년 6월 6일 하이난 면세절을 지정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제공한다. 특히 6월 6일을 지정한 이유로 ‘주역’에 나오는 “六六大顺” 구절이 기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해당 내용은  “여행객들이 여행기간 동안 안전하고 즐겁게 여행을 마치기를 기원”하는 내용이다. 그리고 "중국어로 '육'의 발음이 우리말로 소위 '대박'을 의미하는 '소'의 발음과 비슷해서 새롭게 선정한 6월6일 면세절에 기록적인 매출 실적을 원하는 것도 이날을 지정한 배경"으로 풀이된다. 이번 면세절의 메인 테마 역시 “돈을 벌며 놀아라”고 정했다.

중국 최초의 면세절 행사를 위해 1700위안에 해당하는 무료 쇼핑권의 제공은 물론 추첨을 통해 혐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100만 위안 제공, 신청자가 가장 많은 도시의 경우는 직접 전세기까지 동원하여 무료 관광까지 제공하는 중국 하이난 섬 면세점의 공세적인 면세 마케팅에 중국인들의 쇼핑 관심이 얼마나 이뤄질지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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