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되는 해외직구시장, 수입물품 유럽·중국 등 다양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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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되는 해외직구시장, 수입물품 유럽·중국 등 다양화
  • 김형훈
  • 승인 2016.07.11 14: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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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구시장 대표국가 미국 비중 축소
관세청, “유럽·중국 해외직구물품 건수 증가”

c0711_003 자료출처: 관세청

올해 상반기 해외직구 동향에서 점차 미국 비중이 축소되고, 유럽·중국 등 대상 국가가 다양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은 “환율에 따른 영향도 있으나, 현명한 소비패턴의 등장으로 국가별 비중에 변화가 생기고 있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해외직구물품 수입규모는 815만 건, 7억 5천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건수로 3% 증가 금액에선 3%감소한 수치다. 직구시장의 대표격인 미국은 ‘13년 75%에서, ‘14∼15년 73%, ‘16년 상반기 67%로 비중이 축소되고 있다. 반면 유럽은 ‘13년 7%에서 ‘14년 8%, ‘15년 11%, ‘16년 14%로 비중 확대가 눈에 띈다.

관세청은 “유럽의 경우해외직구사이트와 배송대행업체 수가 급증 추세에 있고, 일정금액(30~50달러) 이상을 구매하면 무료 배송서비스를 제공해주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미국이 해외직구시장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중이다. 국가별로 미국(67%)>유럽(14%)>중국(7%)>일본(5%)>홍콩(3%) 순으로 비중이 나타났다.

해외직구시장에서 가장 많이 수입된 품목은 건강식품(20%)이며, 화장품(14%), 기타식품(13%)이 그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구체적으로 건강식품에선 비타민제, 항산화제, 오메가-3 등 가장 많이 수입됐다. 미국에서 주로 수입하던 의류 품목은 244만 건에서 올 상반기 190만 건을 기록해 작년대비 22% 감소세다.

한편, 관세청은 “그동안은 운송비용 절감을 위해 한꺼번에 많은 양을 구매했다면 지금은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주문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작년 1회평균 2.3종류를 121달러에 구매했다면 올해엔 1회평균 2.0종류를 113불에 구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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