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관광시장, 어린 중국인 관광객으로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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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관광시장, 어린 중국인 관광객으로 들썩
  • 김선호
  • 승인 2016.07.12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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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학생, 영미권으로 수학여행...한국·일본도 상승세
“해외 찾는 中학생 대상 상품 풍부, 국가도 다원화 전망”

t0712_004 이미지출처: 게티이미지뱅크

 

해외로 수학여행을 떠나는 중국인 학생으로 여름 관광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를 찾는 중국 학생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제주관광공사는 중·일 홍보사무소를 통해 얻은 정보에서 “중국에서 해외수학여행 관련 상품 예약이 전년대비 100% 증가했다”며 “1인 소비지출액만 1만5천~3천위안 사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내 주요 소비층은 빠링허우(80년대생)와 지우링허우(90년대생)다. 이들이 해외쇼핑을 즐기는 만큼 세계 관광시장을 더욱 주도해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제주관광공사가 최근 발행한 ‘해외관광시장동향’은 더 어린 중국인 관광객이 해외 관광시장 문을 두드리고 있다고 전했다.

해외수학여행을 찾는 중국 학생이 늘어남에 따라 이에 맞춤형 관광상품 개발도 함께 촉구되고 있는 실정이다.

‘해외관광시장동향’ 보고서에선 중국 대표 여행사 ‘취날’와 ‘씨트립’의 발표내용을 담으며 새로운 관광 트렌드를 소개했다. ‘취날’은 “6월이 여름방학 수학여행 코스 예약 성수기이며, 여행상품은 12~16일 코스로 구성된다”라고 전했으며, ‘씨트립’은 “미국, 호주, 영국 등 3대 주류 수학여행 국가가 80%의 점유율을 차지, 한국과 일본 수학여행 코스도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때문에 세계 관광시장이 어린 중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해외수학여행 상품이 영어권을 중심으로 이뤄졌으나, 예술·역사·야외활동 등 특화 관광상품을 통해 대상 국가도 다원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해 중국 루마마여행사는 “미국 등 영어권 국가 외에 한국과 일본의 수학여행 상품 판매율도 높다”며 “올해 해당 국가 상품 증대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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