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필로 2016 F/W 선글라스 콜렉션 개최...핫한 면세점서 명품 트렌드 이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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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필로 2016 F/W 선글라스 콜렉션 개최...핫한 면세점서 명품 트렌드 이끌어
  • 김선호
  • 승인 2016.08.2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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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과 기능을 결합한 다양한 명품으로 승부”
트렌드에 맞춰 매출 향상 기대...“스타마케팅도 한 몫”

b0824_001 사진=김선호 기자/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는 사필로가 2016 F/W 콜렉션을 지난 23일 개최했다.

다양한 명품 선글라스를 생산하는 사필로 그룹이 ‘2016 F/W 선글라스 콜렉션’을 지난 23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 호텔에서 개최했다. 20여개가 넘는 명품 선글라스 브랜드를 보유한 사필로는 올해 가을·겨울 시즌에도 최신 기술과 트렌디한 감성이 녹아든 상품을 통해 매출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특히 펜디, 디올, 지방시, 마크제이콥스 등 명품 선글라스 제품 라인을 소비자 니즈에 맞춰 다양화, 시장 규모가 커지고 있는 국내 면세시장에서 ‘킬러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해당 콜렉션엔 구찌를 비롯해 펜디, 디올, 지방시, 마크제이콥스, 지미추, 막스마라, 셀린느, 휴고보스, 폴라로이드 F/W 선글라스 제품이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 브랜드라는 명성에 걸맞는 디자이너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필로의 오랜 경험과 생산기술이 결합된 상품이 이번 가을, 겨울 시즌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전망이다”며 “면세점을 찾은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화된 만큼 제품 라인도 많아져 쇼핑의 즐거움이 높아졌다”고 전했다.

d0824_003 사진=김선호 기자/ 디올 옴므 선글라스 제품들이 콜렉션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눈에 띄는 것은 디올 선글라스다. 기존 여성뿐만 아니라 남성을 타깃으로 한 ‘옴므’ 라인으로 제품군이 확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기 때문. 선글라스의 주 소비자층이 여성에서 남성으로 전폭적으로 늘어나고 있어 이에 따른 확장을 이뤄낸 것이다. 기존 여성 라인에서 찾아볼 수 있었던 섬세한 디자인 및 가공처리 기술이 남성 라인에도 투입되는 한편 남성성을 강조하기 위해 금속 재질의 느낌을 더욱 살린 점이 특징이다.

명품 패션시장에 명성을 떨치고 있는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의 감성이 녹아든 펜디 선글라스도 이번 F/W 시즌을 관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류 스타 마케팅을 통해 펜디 제품이 국내뿐만 아니라 중화권까지 노출 빈도가 높아져 면세점에서 ‘킬러 브랜드’의 명성을 더욱 떨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d0824_004 사진=김선호 기자/ 물결 문양의 트렌디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펜디 선글라스 제품 모습.

국내 면세점에 명품 선글라스를 공급하고 있는 재키상사 한은희 대표는 “올해 초 ‘미러(거울) 선글라스가 출시돼 트렌드를 이끌었다. 면세점에서 해당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진만큼 이런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예정이다”며 “국내를 찾은 관광객에게 면세점에서 친절한 서비스와 정보제공을 통해 매출 향상을 비롯해 관광이미지 제고에도 힘쓰길 바란다”고 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콜렉션에 참가한 면세점 매장 매니저는 “브랜드 히스토리와 함께 이번 F/W 신제품에 대한 정보를 손쉽게 얻을 수 있어 좋았다”며 “요즘에는 브랜드 간 매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어 소비자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매장을 찾은 소비자가 한류스타가 착용한 특정 선글라스를 찾는 등 한류열풍에 따른 트렌드를 빠르게 습득할 필요도 있다”고 조언했다.

d0824_005 사진=김선호 기자/ 사필로 2016 F/W 콜렉션에 참석한 사필로그룹(Safilo Group) 마케팅팀 윌리엄(William Sie) 매니저(왼쪽)와 국내 수입업체 재키상사 한은희 대표.

한편, 사필로는 향후에도 제품군을 더욱 확장해 선글라스 트렌드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브랜드 가치를 유지, 성장시키기 위해 다방면에 관심을 갖고 힘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최근 타 업체에서 고유 디자인을 도용하는 등 브랜드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 빚어지고 있다”며 “소비자들이 명품 브랜드별 고유 상징과 디자인, 기능 등 ‘원조’의 가치를 알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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