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기 먹거리 多 볼거리 多 타이베이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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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여행기 먹거리 多 볼거리 多 타이베이 1탄
  • 권정일
  • 승인 2016.11.10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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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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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에서 2시간 반 정도 비행기를 타고 가면 도착하는 곳.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대만은 최근 방송에서 해외여행코스나 해외 맛집 탐방에 자주 나오는 곳으로 볼거리, 먹을거리가 많아 해외여행이 처음이거나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의 짧은 휴가에 딱 적임 지인 듯하다.

q1 타오위안공항

인천공항에서 짧은 비행을 마치고 도착한 곳은 타오위안공항이었다. (타이베이에는 국제공항이 두 곳-타오위안, 쏭샨이 있어 한국으로 돌아올 때 확인을 잘 해야 한다.)
공항 도착하자 제일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지 패스’를 사는 것이다. 이지 패스는 일정 금액을 플라스틱 카드에 충전하면 일일이 표를 사지 않아도 모든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는 편리한 패스다.
숙소가 타이베이 한가운데 위치한 난징 푸싱(南竟復興) 역에 있어 주요 호텔만을 들러가는 5502번 Free Go BUS를 타니 1시간 만에 호텔에 도착했다.

CHECK-IN을 하고 짐을 푼 후 우리는 늦은 점심을 먹으러 호텔 밖으로 나왔다.

img_5158 훠궈 식당 간판

대만에서 꼭 먹어야 할 음식 중 하나 ‘훠궈~’!

의외로 타이베이 날씨도 좋고 훠궈 음식점 중 유명한 마라(馬辣)라는 훠궈 뷔페 체인점이 마침 호텔 근처에 있어 찾아가 보았다. 점심시간이 훨씬 지나 방문했는데도 사람들이 꽤 많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훠궈 훠궈

훠궈는 일본의 샤브샤브와 비슷한데 다른 대만 음식들에 비해 비싼 편이긴 하나 먹어보면 다시 찾고 싶어진다. 한국 손님들이 많이 오는지 한국어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 주문하기 매우 편했다. 먼저 원하는 국물 2가지와 취향대로 훠궈 재료를 무한 리필로 고르면 된다.

우리는 바이 탕(맑은 닭 육수)과 홍탕(마라탕이라고도 하며 산초와 쓰촨 고추를 넣어 끓인 매우 빨갛고 매운 육수)으로 국물을 고르고 고기와 해산물, 각종 채소, 어묵 등을 주문했다. (무한리필이긴 하나 한 번에 주문할 수 있는 고기와 기타 재료의 개수가 정해져 있다) 이곳은 한편에 소스가 다양하게 뷔페식으로 준비되어 있어 자기가 원하는 소스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다양한 차 종류와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의 디저트도 준비되어있다.

q3 타이페니 101타워 모습

배를 든든하게 채운 후 제일 먼저 방문한 곳은 타이베이의 상징인 ‘타이페니 101’ 타워로 향했다.  독특한 외관을 지닌 이 건물은 타이베이 시내 웬만한 곳에서 다 보이며 안내 책자에 따르면 높이 509.2M 지상 101층 지하 5층 높이로 세계에서 3번째로 높은 빌딩이며89층 전망대까지 가는 엘리베이터는 세계에서 제일 빠르기로 기네스북에 올라있다고 한다.

올라가기위해 서있는 대기 줄 올라가기 위해 대기하는 관광객들

전망대를 위한 엘리베이터는 건물 5층에서 타야 하는데 그 앞에는 이미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기다리는 관광객들의 줄이 내부 상가를 뺑 둘러 몇 백 미터는 족히 되어 보였다. 오랜 기다림 끝에 엘리베이터를 타자 89층까지는 겨우 40초도 안돼서 도착. 그 속도에 한번 감탄~
89층 전망대에서 타이베이가 파노라마로 펼쳐 보였다. 89층에서 91층까지는 층계로 올라 아웃도어 전망대에 갈수 있다. 그러나 철망에 가려져 제대로 시내 전경을 볼 수 없는 것이 아쉬웠다.

q5 빌딩의 중심을 담당하는 '댐퍼'

전망을 감상한 후 88층으로 내려오면 ‘댐퍼’라는 커다란 원형의 추를 볼 수 있다. 직경5.5M, 무게 680톤에 이루는 이 ‘댐퍼’는 강풍이 불어도 빌딩이 흔들리지 않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q6 타이페니 101타워에서 내려다 보는 도시의 야경

붉게 물드는 하늘과 서서히 밝혀지는 도시의 불빛들이 어우러지면서 멋진 장관이 펼쳐진 야경도 여기에선 볼거리다.

타이페이 지하철 풍경 타이베이 지하철 풍경

타워 다음 코스로 270년 된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롱샨쓰 (용산사龍山寺)로 향했다. 대만 지하철인 MRT를 타고 롱산쓰역에서 내려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 분위기의 지하상가를 지나가면 바로 롱산쓰 정문에 도착한다.

img_4814 타이베이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인 롱산쓰 (용산사龍山寺)

롱산쓰는 지붕과 기둥들에 금방이라도 하늘로 승천할 것 같은 용과 봉황 무늬가 조각되어 있는데 야간 조명을 받아 그 화려함이 더 돋보였다.

img_4852 롱산쓰 내부에있는 불상

img_4837롱산쓰는 도교와 불교, 민간신앙이 합쳐진 사원으로 관세음보살 외에 여러 신을 모시고 있어 자신이 원하는 신을 모신 사당 앞에 있는 제단에 음식을 바치고 향을 피워 기도를 한다.경내에 들어서면 사람들이 피운 향 내음으로 가득하고 여기저기서 절을 하거나 서서 기도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 깊다. 여기저기서 붉은색의 반달 모양 나뭇조각을 던지는 사람들을 볼 수 있는데 이는 두 개의 나뭇조각을 들고 소원을 빈 다음 나뭇조각을 던져 서도 다른 면이 나오면 신이 그 소원을 들었다는 의미라고 한다.

img_4850 다양한 신들에게 기도하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

중매쟁이 월하노인, 돈을 많이 벌게 해준다는 관성 제군, 학문의 신인 문창제군 등 자신이 원하는 신의 사당 앞에서 기도해보는 것도 재미있다.

img_4877 야시장 모습

사찰 구경하고 밖으로 나와 근처 야시장을 둘러보았다. 화시지에꽌광이에스(화서가관광야시華西街觀光夜市)는 먹거리와 마사지 가게가  많기로 소문난  야시장으로 저녁에 롱산쓰를 방문하면 둘러 볼 만한 곳이다.

img_4891 빈대떡 모양의 대만음식

img_4904 다양한 요리들이 있는 대만 야시장의 모습

여러 가지 간식거리, 먹거리 노점들과 상점들뿐 아니라 남자 손님으로 가득 찬 DVD 가게, 뱀요리를 파는 가게 등등.

img_4912 야시장 안에있는 오락실









그중 가장 내 눈에 신기하게 보인 건 시장 한가운데 죽 늘어선 오락기계와 그리고 오락을 하는   많은 사람들이었다. 대만에는 따로 오락실이 없어 이렇게 야시장에 나와 오락을 한다고 한다. 아이가 아닌 어른들이 죽 길가에 앉아 작은 오락기계에 정신을 팔고 있는 모습을 보니 신기하고 웃기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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