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출입국 관광통계 전년동월 대비 '12%'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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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출입국 관광통계 전년동월 대비 '12%' 이상↑
  • 서미희
  • 승인 2016.12.22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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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외래관광객, 130만 명 전년동월 대비 13.8% 증가
중국 증가세 둔화에도 불구 동남아 급증세로 관광객 방한 회복세

외국인 관광객, 서울 중심으로만 여행... 다양한 지역 관광명소 개발 필요해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관광지식정보시스템을 통해 11월 출입국 관광통계를 발표했다. 관련 통계 자료에 따르면 11월 방한 외래관광객과, 국민 해외 관광객 모두 전년동월 대비 10%를 웃도는 성장률을 보였다.

11월 방한 외래관광객은 전년동월 대비 13.8% 증가, 130만 명을 넘었다. 11월에 해외로 출국한 관광객도 거의 이백만 명에 달했다. 전년동월 대비 12.3% 증가한 수치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12월 15일까지 공사가 유치한 인센티브 관광객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 증가한 28만 1천 명을 넘어서고 있어 연말까지 30만 명 달성이 기대된다. 이는 방한 인센티브 관광객 수치가 역대 최고치였던 2014년의 21만1,540명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전년도 메르스 여파로 소폭 감소했던 인센티브 관광객의 방한이 완벽한 회복세로 돌아섰음을 보여주고 있다.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 지난 3월에 방한한 아오란 인센티브 단체의 창덕궁 기념촬영 사진 = 한국관광공사 제공 / 지난 3월에 방한한 아오란 인센티브 단체의 창덕궁 기념촬영

 

한편, 올 해 서울시에서 가장 인기 있는 관광지로는 여전히 종로구가 1위의 영광을 가져갔다. ‘주요관광지점 입장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그 뒤를 이어 마포구가 2위 서초구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종로구는 경복궁, 종묘 등이 위치해 외국인뿐만 아니라 내국인에게도 사계절 내내 인기 있는 관광지로 꼽힌다.

서울시는 외국인들에게 관광 친화적인 도시다. 외국에서도 이제 ‘SEOUL'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이자 아시아에서 가고 싶은 여행지로 인정받는다. 국내로 들어오는 외국인 관광객은 나날이 늘고 있지만 서울시 외에 다른 지방의 관광객 유입은 제자리걸음이다.

한국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지역은 서울뿐만 아니라 경주, 부산, 강릉 등 다양하다. 내국인도 아직 잘 알지 못하는 아름다운 관광지도 많다. 개별 관광객을 지금과 같이 지속적으로 유치하려면, 한국을 들릴 때마다 서울에서 먼 지역도 쉽게 갈 수 있게 만들어 외국인이 다시 찾고픈 나라가 돼야 한다.

이와 관련,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부터 ‘전통문화 체험 여행 시범사업’을 펼쳤다. 산청군, 강릉과 경주, 전주 광주 등 총 5개 지역의 특화 전통문화 관광 프로그램이 선정됐는데 이 시범사업은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관광객 5,864명을 포함해 총 31,713명의 관광객이 총 912회 진행된 행사에 참여하는 등의 성과를 보였다.

‘전통문화 체험 여행 시범사업’은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육성해 대한민국 곳곳에 숨어 있는 전통문화와 명소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가 2016년부터 지원하고 있는 사업이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의 고장 강릉에서는 강릉문화재단이 ‘자연을 품은 아름다운 문화여행’을 주제로 오죽헌, 선교장, 허균•허난설헌 기념관 등을 찾아가는 ‘문학 클래식 로드’ 등 체험과 여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야간관광 프로그램으로 서악서원(경북 기념물 제19호)에서 국악공연과 백등에 소원 적기 등의 체험 프로그램을 열어 관광객 1,695명의 참여를 이끌어 냈다.

전주는 ‘한옥에서 즐기는 알록달록 전통문화 나들이’를 주제로 ‘한옥에서 즐기는 우리 소리 체험’, ‘한복입고 한옥마을 여행하기’ 등 여행(투어) 프로그램과 한지와 한복, 전통소리 만들기와 같은 체험 프로그램 등 총 3개의 관광프로그램을 개설했으며, 이 프로그램에는 내국인 4,301명, 외국인 4,328명이 참여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올해 시범사업으로 진행된 5개 지역의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자체 공모와 전문가 추천을 거쳐 사업을 더욱 확대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지자체와 공동으로 국내외 홍보를 더욱 강화하는 등 내・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더욱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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