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뽀] 국내 면세점 위협하는 하이난 산야국제면세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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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뽀] 국내 면세점 위협하는 하이난 산야국제면세점 다녀오다
  • 김재영
  • 승인 2016.12.26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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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만 2천m² 넓이로 세계 최대 규모, 프라다 등 300여 브랜드 구성
2014년 9월 오픈, 올 2월1일 8천위안 구매제한에서 1만6천위안으로 상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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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으로 가장 큰 면적을 가진 중국 하이난섬에 위치한 산야면세점을 직접 살펴봤다. 국내 면세점이 브랜드 및 서비스에서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지근거리에서 위협하고 있는 중국 면세점의 대표주자 하이난면세점은 2014년 9월 개장해 운영중이다. 면적 기준으로는 단일 규모로 세계 최대 크기이며 롯데면세점 소공본점의 약4배 이상의 규모를 갖는 면세점이다.

saina01 사진=김재영 / 산야국제면세점 전경

 

방문시기가 12월이어서 한 겨울이라 온도가 영하를 넘나들 때 하이난은 아침은 영상 20도 정도이며, 한 낮은 27도에서 30도까지 오르내리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었다. 산야국제공항에서 산야시내까지 택시로 1시간 남짓 달려야 하며, 산야면세점이 있는 하이탕만(Haitang Bay)까지 택시로 다시 한 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된다. 택시는 산야 도심에서 약 120~150위안으로 이동이 가능하다.

saina06 사진=김재영기자 / 산야시내에서 하이탕 베이(Haitang Bay)에 위치한 산야면세점으로 가는 택시안

 

산야면세점 바로 옆은 더 웨스틴 산야 하이탕 베이 리조트가 위치한다. 걸어서 5분거리다. 산야국제면세점은 하이난 섬 전역에 자체 버스를 보내 손님을 데리고 온다. 하이난섬 각 호텔이나 리조트에는 산야면세점으로 향하는 셔틀버스가 특정시간대 들러서 면세점 방문을 원하는 관광객을 실어나른다. 그 외에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택시가 있다.

saina05 사진=김재영기자 / 산야전지역의 호텔과 리조트의 손님들을 모셔온 셔틀 버스들. 산야국제면세점 주차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산야국제면세점안을 돌아본 3~4시간동안 거의 모든 손님은 중국인 관광객이 대부분이었다. 중국 당국은 올 초 2월 1일부터 기존 면세구매 한도액을 8천위안에서 1만6천위안으로 2배 상향조정했다.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이용할 수 있게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뤄졌고, 실제 현장에서 살펴본 브랜드 역시 국내 면세점에 못지 않게 방대하고 폭 넓었다.

saina04 사진=김재영기자 / 산야국제면세점의 '프라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살바토레 페라가모'등 명품 부틱 1층 매장 전경

saina08 사진=김재영기자 / 산야피닉스국제공항내 국내선 14번 출구 앞 산야국제면세점 인도장 광경

 

대부분의 중국인 관광객은 모든 브랜드에 구애를 받지 않고 명품, 화장품, 악세사리 등 각 브랜드에 자유롭게 쇼핑을 시도하고 결제 후 제품은 하이난을 떠나는 공항에서 인도받는 상황이었다. 위 사진은 산야국제공항내 국내선 수속을 밟고 나서면 14번 게이트 근처에 위치한 면세물품 인도장이다. 이곳에서 시내면세점에서 구매한 물건을 인도 받는 방식은 국내와 동일하게 이뤄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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