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 ‘설화수’, ‘라네즈’, ‘아이오페’등 국산 화장품 15개 브랜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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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하이난섬(海南島) 산야국제면세점은 면적기준으로 약 7만2천 m²를 자랑하는 광대한 넓이와 약 300여 브랜드가 입점한 최대 규모 면세점이다. 특히 중국인 자국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지정면세점의 역할을 주로 수행하고 있다. 실제 방문해본 산야국제면세점은 하이난섬을 찾은 외국인들보다는 중국인 내국인을 대상으로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진=김재영기자 / 하이난 산야국제면세점 A관 입구
그동안 중국의 면세점들은 외국의 면세점 특히 한국의 면세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과 제품의 신뢰성 문제로 인해 중국인 해외관광객에게 많은 관심과 주목을 받지 못해왔었다. 그러나 자국민의 해외소비를 국내로 돌리려고 하는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이 시작되면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진=김재영기자 / 산야국제면세점 A관 1층~3층 내부 전경
직접 찾아본 산야면세점 현장은 흔히 면세점에서 명품 빅3라고 부르는 ‘루이비통’, ‘샤넬’, ‘에르메스’는 매장이 없었다. 그러나 A관 1층에는 ‘까르띠에’, ‘보테가 베네타’, ‘구찌’, ‘에르메네질도 제냐’등 12개와 B관 1층 ‘프라다’, ‘조르지오 아르마니’, ‘살바토레 페라가모’등 6개의 럭셔리 부티크 매장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산야국제면세점 브로셔 / 1층 브랜드 구성 및 안내도
시계와 보석부문은 B관 1층에 ‘롤렉스’, ‘오메가’, ‘IWC’, ‘피아제’등 총 19개의 독립된 매장이 운영중이었다. 화장품은 A관 1층과 2층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1층에는 ‘샤넬 코스메틱’, ‘랑콤’, ‘YSL’과 ‘후’, ‘설화수’등 국내 대표 화장품 브랜드 부스가 운영중이었다. 1층에만 28개 화장품 브랜드가 별도로 운영중이며 2층에는 26개 브랜드가 운영중이었다.
사진=산야국제면세점 2층 브랜드 안내도
여기에 한국 브랜드들이 대거 포진되어 있다. ‘라네즈’, ‘아이오페’, ‘더페이스샵’과 ‘메디힐’, ‘미샤’, ‘숨37’, ‘스킨푸드’, ‘리더스’ 등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국산 화장품 브랜드들이 별도로 독립된 공간에 제품판매를 실시하는 중이었다.
사진=김재영기자 / 산야국제면세점 A관 1층 후 매장 사진
그 외 주목할 만한 브랜드 매장은 A관 2층의 패션과 악세사리 부티크로 ‘엠포리오 아르마니’, ‘보스’, ‘발리’, ‘토리버치’, ‘MCM’등 21개 독립매장이 운영중이었고, B관 2층에는 ‘샘소나이트’, 게스’, ‘루이까토즈’등 12개 매장이 독립적으로 운영중이었다.
사진=김재영기자 / 산야국제면세점 A관 2층 숨37, 아이오페, 라네즈 매장 모습
산야국제면세점의 브랜드 운영은 상호 대칭적 구조를 이룬 독립적 공간에 1층 입구에 명품 브랜드를 전면에 배치하고 깊숙히 들어가는 안쪽 공간으로 넓게 휘어져 들어가는 공간에 특색있는 구성을 이뤄 A관은 화장품 특화관을 B관은 시계·보석 특화관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전체 운영중인 브랜드 개수는 150여개를 상회하며 3대 글로벌 명품은 없었지만 시계는 중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롤렉스 브랜드의 입점이 있었다. 그 외에도 중국인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한국 주요 화장품 브랜드의 입점도 확인 할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