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2016년 매출 전년비 18.3% 성장한 6조 6,976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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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 2016년 매출 전년비 18.3% 성장한 6조 6,976억
  • 김선호
  • 승인 2017.02.02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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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 기반 견고한 성장”
이니스프리, 매출 30% 성장한 7,679억원 기록

아모레퍼시픽그룹이 2016년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8.3% 성장한 6조 6,976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1조 828억원으로 18.5%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계열사의 국내외 성장에 힘입어 매출 및 영업이익 모두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전했다.

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전년동기대비 18% 성장한 5조 6,454억원을 달성, 영업이익은 10% 증가한 8,481억원을 보였다. 글로벌 사업에선 5대 글로벌 챔피언 브랜드(설화수, 라네즈, 마몽드, 이니스프리, 에뛰드)를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나가며 글로벌 매출은 35% 성장한 1조 6,968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2,105억원을 보였다.

D0202_002 사진=김선호 기자/ 서울 주요 시내면세점에 입점돼 있는 설화수 매장과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선 소비자들의 모습.

특히 설화수, 헤라,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화장품 브랜드 매출이 국내외 소비자에게 인기를 끌며 해외뿐 아니라 국내 면세점에서도 방한 외래관광객의 발길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설화수, 라네즈 면세점 매장은 연일 방한 외래관광객으로 문전성시를 이루며 전년에 이어 작년에도 매출성장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

다만, K-뷰티 열풍이 중화권에서 인기를 얻었으나, 사드배치로 인한 한·중 관계 악화 등의 영향으로 장밋빛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12조원이 넘은 국내 면세시장에서 화장품 품목만 51.2% 비중을 차지한 6조 2,869억원, 상당수 중국인 관광객으로 인한 매출로 바라보고 있다. 올해는 중국인 관광객이 절벽에 가깝게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존재한다.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부문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헤라’는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서울리스타’ 브랜드 스토리 및 제품 라인 강화했다”며 “면세 채널은 주요 판매 확대로 매출이 고성장했으며 글로벌 및 온라인 면세 확장에 힘입어 성장동력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D0202_003 사진=김선호 기자/ 서울 주요 시내면세점 라네즈 매장에 줄을 서서 구매를 기다리고 있는 소비자들의 모습.

브랜드별론 ‘이니스프리’가 30% 성장한 7,679억원, 영업이익 56% 증가한 1,965어원을 기록했으며 ‘에뛰드’는 23% 성장한 3,166억원, 영업이익 1,153% 증가한 295억원을 보였다.

글로벌 사업과 관련해 아모레 관계자는 “아시아 사업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8% 성장한 1조 5,754억원을 달성했다. ‘헤라’ 브랜드 중국 런칭으로 럭셔리 메이크업 카테고리를 강화했으며, ‘설화수’는 백화점 매장 및 로드샵 확산과 온라인몰(중국) 입점으로 고객 접점을 확대했다. ‘이니스프리’도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과 상품, 서비스를 기반으로 견고한 질적 성장을 달성했으며, 베트남 시장 진출을 통해 아세안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에뛰드’도 히트상품 및 신제품(플레이101펜슬, 리얼파우더쿠션 등) 판매 호조,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힘입어 성장을 지속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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