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한국면세점협회 ‘통합인도장’ 구축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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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한국면세점협회 ‘통합인도장’ 구축 나서
  • 김재영
  • 승인 2017.02.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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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인도장 구축으로 원스톱 면세품 인도 가능, 편의↑”
TF팀 발대식, 협소한 인도장 공간해결 등 ‘300억 효과’

한국면세점협회(이사장 김도열)가 2일 협회 대강당에서 통합인도장 TFT발대식을 갖고 관세청과 함께 면세물품 인도 환경 개선과 여행객 편의 제고를 위한 통합인도장 구축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고 2일 밝혔다. 전국 주요 공항에서 소비자가 면세품을 인도받는 공간이 협소, 개별면세점 중심으로 돼 있어 개선해야 된다는 지적에 따라 협회 및 관세청이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것이다.

D0202_007 사진=김재영 기자/ 한국면세점협회가 협회 대강당에서 통합인도장TFT 발대식을 개최했다. 관세청 이명구 통관지원국장을 대신해 인천세관 김기재 조사국장이 자리했다.

국내 면세점 업계는 중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라 매년 평균 15%가 넘는 성장을 해왔으나, 전국 공항·항만에 위치한 면세품 인도장의 경우 협소한 공간 문제와 혼잡에 따른 미인도 문제로 소비자의 불만과 함께 개별면세점 중심의 면세품 인도방식을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지속 제기돼 왔다. ‘16년 기준 국내 면세시장 규모는 12조원을 넘어서 전년동기대비 33.5% 성장한 수치를 보였다. 때문에 공항·항만의 면세품 인도건수도 급증했으나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협회는 이번 통합인도장 구축을 계기로 인도장 공간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혼잡에 따른 미인도 발생 건수를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방한 외래관광객 및 출국 예정인 내국인이 여러 곳의 시내·인터넷면세점에서 면세품을구입하더라도 개별면세점의 인도데스크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도 한 곳에서 모든 면세품을 수령할 수 있도록 ‘원스톱 면세품 인도 환경’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D0202_004 사진=한국면세뉴스DB/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 현장.

D0202_005 사진=김선호 기자/ 인천국제공항 면세품 인도장 전경.

한국면세점협회 김도열 이사장은 “통합인도장 구축은 협소한 인도장 공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면세품 미인도 물량 감소와 인력 통합에 따른 인건비 절감 등으로 매년 300억원 규모의 경제적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관세청 및 면세점 업계와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세계 1위 면세시장에 걸맞는 면세품 인도 환경을 구축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발대식에 관세청을 대표해 이명구 통관지원국장이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제2여객터미널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한 협의가 지속, 대신해 인천본부세관 김기재 조사국장이 자리했다. 김 조사국장은 이명구 통관지원국장의 원고를 통해 “통합인도장 구축의 공익적 가치를 우선해 각 단계별 일정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면세점 업계에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면세점 업계에선 김태호 롯데면세점 상무, 이강일 신라면세점 상무, 임승배 신세계면세점 상무, 고영호 동화면세점 부장이 자리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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