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면세점 전통美 살리고, 지방자치단체와 ‘상생’더하고
상태바
시내면세점 전통美 살리고, 지방자치단체와 ‘상생’더하고
  • 김윤진
  • 승인 2017.02.17 10: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기존 ‘판매’공간에서 탈피,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아
지방자치단체와 ‘협업’통해 동반 성장 꿈꿔

서울 시내 면세점이 기존의 면세점 이미지에서 벗어나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전통미를 더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업을 통해 지역 상권을 위한 교두보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것. 한국 전통문화를 강조하면서 외국인들에게 체험의 기회를, 중소·중견 기업에게는 기회를 제공하는 시내 면세점의 면면을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김선호 기자/한수 전경 사진=김선호 기자/한수 전경

한국의 빼어난 수작,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 잡은 ‘한수’
신세계면세점(명동점)은 지난해 1월 ‘한국명인들의 손(韓手)’과 ‘한국의 빼어난 수작(韓秀)’이란 뜻을 담은 ‘한 수’를 개관했다. 한수는 약 308여 평 규모로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의 우수한 무형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는 취지에서 탄생했다. 이를 위해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보유자 15명, 공예가 75명, 국가무형문화재와 현대공예가가 협업한 53명의 작품이 전시된다. 해당 전시품은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구매까지 할 수 있다.

사진=김선호기자/두타'사임당'관 전경 사진=김선호기자/두타'사임당'관 전경

사임당 작품 재해석한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사임당’관
두타 면세점은 D3층 한류관에 미디어아트 체험공간 ‘사임당’관을 지난 14일 개관했다. ‘사임당’관은 약 20여 평 규모로 K-뷰티 화장품 ‘후’ 매장을 포함해 ‘잇츠스킨’, ‘바닐라코’, ‘리파’ 등의 브랜드가 입점해있다. 또한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인삼ㆍ홍삼ㆍ전통차와 유기 제품, 스카프, 에코백, 우산, 부채, 조명 등 한국적 정서를 느낄 수 있는 120여 개의 상품이 함께 전시된다. ‘사임당’관은 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 대한 콘텐츠 사용권과 MD 상품 제작 및 유통권 등을 확보하고 있는 ㈜사임 갤러리와 협업을 통해 탄생했다. 단순히 상품 판매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병풍처럼 미디어아트가 디자인돼 있어 소비자가 그림 속 소재를 꾸밀 수 있도록 체험의 재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바닥을 걸어 다니면 꽃이 피어나는 형상을 미디어 아트로 구축해 관광객들의 재미를 더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사진=김선호 기자/ 신라아이파크 '지자체 특별관'전경 사진=김선호 기자/ 신라아이파크 '지자체 특별관'전경

지방자치단체와 ‘상생’더하는 ‘지자체 특별관’
신라아이파크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성장한다는 취지로 ‘지자체 특별관’을 열었다. 약 200평 규모의 7층 전체를 지방단체의 토속품으로 채워 한국의 맛과 멋을 외국인들에게 알린다는 취지다. 7층에 마련된 지자체 특별관에서는 지방 특산물과 전통식품, 중소기업 상품등이 총 140여개 브랜드의 제품을 판매된다. 중소기업유통센터는 버선, 한복방향제 등 한국의 전통미를 살린 제품과 미용기기, 스마트폰 거치대 등 아이디어 상품, 유아용품 등 중소기업 상품을 선보인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우수한 상품력을 지녔지만 해외에 소개될 기회가 없었던 지방 특산물과 농수산품, 중소기업 상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향후 100여개의 브랜드를 추가로 입점시킬 계획이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