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공항 가파른 성장세… 여객부문 세계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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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공항 가파른 성장세… 여객부문 세계 8위
  • 김형훈
  • 승인 2015.03.31 1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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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4551만명 이용

개항 14주년을 맞은 인천국제공항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따르면 2001년 3월 29일 문을 연 인천공항은 매년 평균 여객 이 6.7%씩 늘어나면서 지난해 4551만 명을 기록해 여객 규모로만 세계 8위 공항으로 자리 잡았다. 환승객은 개항 이듬해 246만 명에서 연평균 10% 이상 늘어 지난해 725만 명을 기록했다. 국제공항의 규모를 가늠하는 주요 지표인 화물도 연평균 3.4%씩 증가해 지난해 세계 2위(255만 t)를 기록했다. 정부의 항공 네트워크 확충 정책에 따라 취항 항공사는 개항 당시 47개에서 2월 말 현재 89개로 늘었고 취항 도시도 109곳에서 190곳으로 대폭 확충됐다.20121202E9A9F2916AF42EC9EDF924135FB3A72

인천공항의 매출액과 당기순이익도 껑충 뛰고 있다. 각각 연평균 9.7%, 15.3%에 이르는 증가세를 보여 지난해 매출 1조6798억 원을 올려 6184억 원의 순이익을 냈다. 반면 부채비율은 개항 당시 166%에서 지난해 35.3%로 끌어내렸다.

또 인천공항은 ‘공항 분야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세계 공항서비스 평가(ASQ)에서 2005년 1위를 차지한 뒤 10년 연속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해까지 세계 78개국 7500여 명이 벤치마킹을 하기 위해 인천공항을 찾았다. 그동안 축적된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라크 아르빌 신공항 운영지원사업 등 10개국 공항의 20개 사업(약 7182만 달러)을 수주했다.

앞으로 여객과 화물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017년까지 4조9000억 원을 들여 제2여객터미널(면적 38만4000m²)과 부대시설을 건설하는 3단계 사업이 마무리되면 인천공항은 연간 여객 6200만 명과 화물 580만 t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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