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공항 국제선 단거리 노선 대폭 확대는 어려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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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국제선 단거리 노선 대폭 확대는 어려울 듯
  • 김형훈
  • 승인 2014.11.2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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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공항 안내 김포공항 안내

김포공항의 국제선 단거리 노선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지만 앞으로도 중국이나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이 많이 늘어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간 역할 분담 방안을 검토한 결과 허브공항인 인천공항 중심의 항공정책을 유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부 주최로 28일 오후 열리는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2015∼2019) 공청회에서 이런 내용을 담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의 역할은 큰 틀에서 손을 대기는 어렵다"면서 "김포공항 국제선은 인천공항과 겹치지 않는 범위에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부는 공청회 내용을 바탕으로 항공정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제2차 항공정책기본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정부가 인천공항 단일 허브 전략에서 벗어나 김포공항을 키워야 한다는 주장은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제기됐다.


인천공항은 중장거리 국제선 중심으로, 김포공항은 단거리 국제선 중심으로 역할을 나눠야 한다는 것이다.


김포공항을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의 김석기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비행시간이 1시간 내외인 근거리 여행을 하려고 2시간 이상 걸리는 인천까지 가야 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항공산업 발전과 국민 편의를 위해 김포공항의 국제선 노선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김포공항은 현재 2시간 내로 갈 수 있는 국제공항이 28개 있지만 운항중인 국제선 노선은 6개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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