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가격에도 ‘남녀차별’?...알고 보는 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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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가격에도 ‘남녀차별’?...알고 보는 쇼핑
  • 김윤진
  • 승인 2017.08.11 1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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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에따른 명품 가격차이에 대한 진실

백화점에 쇼핑을 하러 가면 같은 제품이라도 성별에 따라 가격차이가 존재한다고 느끼셨을 텐데요. 특히 여성 제품이 남성 제품보다 비싸다고 다들 한 번쯤 생각해보시지 않으셨나요?

최근 이런 고민을 해결해줄 흥미로운 조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미국 언론매체 포브스가 성별에 따른 명품 브랜드의 신발 가격 차이를 분석한 것인데요. 과연 여성용 신발이 남성용 신발보다 비싼 것이 사실일까요? 만약 그렇다면 가장 가격 차이 폭이 큰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흥미로운 조사를 지금 바로 알려드리겠습니다.

사진=페라가모 홈페이지 사진=페라가모 홈페이지

포브스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데이터 서비스 기관 프라이 소노믹스( Priceonomics)와 협력해 아마존과 월 마켓 등에서 판매 중인 명품 브랜드 신발의 판매 가격을 성별에 따라 분류했습니다. 그 결과 여성 신발의 품목이 남성 신발 품목보다 10배 이상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많은 브랜드들은 여성에 초점을 맞춰 전용 제품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패션의 완성이 신발로 귀결되면서 명품 브랜드 역시 여심을 저격하는 다양한 구두를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image4 사진=포브스 캡쳐

그렇다면 가장 비싼 신발 브랜드는 어디였을까요? 바로 이탈리아 명품 패션 브랜드 발렌티노(Valentino)였습니다. 해당 브랜드는 재키 케네디(Jackie Kennedy)와 셀레브리티들의 사랑한 신발로 유명세를 얻은 브랜드입니다. 두 번째로 비싼 브랜드는 크리스천 루부탱이었습니다. 1990년 파리에서 설립된 이후 욕망의 빨간색으로 여심을 자극하는 구두로 명성을 얻었죠. 대부분 10위권내에 진입한 브랜드 모두 유럽에서 시작된 명품 브랜드로 나타났습니다.

사진=포브스 캡쳐 사진=포브스 캡쳐

주목할만한 것은 성별에 따른 가격차이였습니다. 편견과는 다르게 남성 신발이 여성 신발보다 비싼 것으로 나타난 것인데요. 그 이유는 신발 한 켤레마다 측정되는 가격이 여성 신발에 비해 남성 신발이 더욱 비싸기 때문입니다. 크리스찬 루부탱의 경우 남성 신발 한 켤레의 최저 가격은 최소 900달러이지만 여성 신발은 600달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300달러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이죠. 운동화의 경우에는 성별에 따른 가격차이가 미비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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