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면세점이 잃은 황금기 日로 향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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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면세점이 잃은 황금기 日로 향하나
  • 김선호
  • 승인 2017.09.29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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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면세점, 올해 매출 반등 중...2020년 도쿄올림픽까지”
방한 중국인 관광객 3월 중순 급감...방일 中 4월부터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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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면세시장이 반등하고 있다. 글로벌면세점전문지 TR Business는 지난 27일 “Jatco(일본공항터미널회사)가 최근 7개 부티크 매장을 잃었으나, 올해 면세점 판매가 반등하고 있다”며 “간사이국제공항 면세점보단 하네다·나리타공항 및 시내면세점에 집중할 전망이다. 특히 지난 4월부터 중국인 관광객의 구매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정부의 ‘방한 금지령’ 조치가 지난 3월 중순인 점을 감안했을 때 해당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일본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된다.

D0929_002 사진출처: TR Business/ 일본 나리타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재팬듀티프리' 매장.

해당 매체는 이어 “Jatco의 직영점인 하네나공항 TIAT 매장의 매출은 여객이 증가함에 따라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 성장했다. 올해 총매출에 있어 전년대비 두 자릿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Jatco는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을 비롯해 하네다·나리타국제공항 및 도쿄 시내면세점 ‘재팬 듀티프리 긴자’ 합작회사(이세탄-미츠코시그룹, 일본공항터미널회사, NAA유통사) 중 한 곳이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T-갤러리아 면세점을 운영 중인 DFS의 행보도 집중되고 있다. DFS는 Jatco와 협약을 통해 Jatco는 매장 운영을 맡고, DFS는 면세품 공급역할을 맡게 됐다. 해당 협약은 하네다국제공항 면세점에 해당되는 것으로 확인되며, TR Business 매체는 Jatco의 부사장 Hideki Sugimoto와의 인터뷰를 보도하며 “Jatco는 직원과 함께 부티크를 운영하며, DFS는 상품을 공급한다. 이를 통해 하네다공항 면세점 판매를 극대화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16년 간사이·나리타·하데다공항에서의 면세점 매출이 난항을 겪었으나 올해 4월부터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어 면세산업이 순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에 비해 한국 면세산업은 중국 정부의 ‘방한 금지령’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한국 면세점 총매출은 전년동기대비 성장하고 있으나 오히려 영업이익은 적자로 전환되는 등 내실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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