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TFWA Cannes] 세계 1위 인천공항면세점 바짝 뒤쫓는 두바이 공항 면세점 매출 실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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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FWA Cannes] 세계 1위 인천공항면세점 바짝 뒤쫓는 두바이 공항 면세점 매출 실적 공개
  • 김재영
  • 승인 2017.10.10 15: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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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US 19억$(한화 2조 1600억원)으로  2조 2938억원 인천이어 세계 2위
올해 판매 1위 분야는 '향수'로 16%(US 1억 9천 5백만 달러), 2위는 '주류', 3위는 '담배' 順
2017 두바이 100인의 영향력 있는 인물에도 뽑힌 콤 맥러플린 CEO가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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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TFWA 깐느 행사에서 발행되는 데일리 뉴스를 통해 세계 최고 공항면세점 1~2위를 다투는 두바이 공항 면세점 콤 맥플러린(Colm McLoughlin) CEO 인터뷰 및 두바이 공항 면세점에 관한 2017년의 실적이 일부 공개됐다.


두바이 공항 면세점(Dubai Duty Free)은 과거 세계 최대 규모의 면세점 매출을 자랑하는 단일공항 최대 면세점으로 자리 잡아왔으나 인천공항에게 지난 2015년과 2016년 연이어 최고 매출 면세점의 자리를 빼앗긴 바 있으나 올해 인천공항이 매출에 압박을 받는 사이 1위 자리를 탈환하고자 하는 중이다. 두바이 공항 면세점은 아랍에미레이트의 수도인 두바이 국제공항에 위치해 여전히 인천공항과 단일 공항으로 세계 최대 공항면세점 자리를 다투고 있다.


두바이 공항 면세점 CEO 콤 맥러플린(Colm McLoughlin)은 TFWA Daily와의 지상 인터뷰를 통해 “2017년은 2016년 US 19억 달러(약 2조 1600억원) 대비 3%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다며 올 초인 1월부터 8월까지 향수분야가 눈부시게 성장했다며 전체 매출액의 약 16%에 해당하는 US 1억 9천 5백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히고 있다. 그는 “이 기간 판매된 향수를 병으로 환산하면 약 200만병을 팔아치운 것"이라며 색다른 분석도 제시하고 있다.


그는 또 “두바이 면세점의 두 번째 판매 항목은 동일기간 향수 매출의 뒤를 바로 이어 주류가 US 1억 8868만 달러를 판매 했고 3위로는 시거를 포함한 담배 카테고리의 매출이 US 1억 1600만 달러어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세계 1위 공항면세점 타이틀을 되찾고자 하는 두바이 공항 면세점측은 매출향상을 위해 항공수요가 몰리는 여행객 집중기간에 할인은 물론 사은품 및 특별제공과 같은 여러 가지 프로모션을 집중해 매출 성장을 견인해 왔다고 밝히고 있다. 맥러플린 CEO는 구체적으로 “‘1+1’(BOGO : Buy One Go One)이나 ‘구매자에게 특별한 선물제공(GWP : Gift With Purchase)’과 같은 프로모션 등을 통해 구매자 친화정책으로 매출을 많이 끌어올렸다며 이드(Eid: 이슬람교의 두 가지 주요 축제인 Eid ul-Fitr나 Eid ul-Adha) 기간동안에는 두바이 공항 면세점에서 광범위하게 적용되는 20% 할인쿠폰을 구매자들에게 제공하는 등 매출 신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고 말하고 있다.


두바이 면세점은 또 "중국 최대의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C-trip)과 제휴를 맺어 7% 할인 쿠폰을 이용객들에게 올해 연말까지 한정으로 제공하고 있고 온라인에서 사용가능한 5% 할인쿠폰 등은 상시로 제공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두바이 공항 면세점은 온라인 몰의 성장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주로 ‘가전’, ‘향수’, ‘주류’와 ‘시계’등이 두바이 공항 온라인 면세점에서 가장 잘 팔리는 품목이고 밝혔다.


올해 국내 인천공항면세점은 중국인 관광객의 방한이 뚝 떨어지며 각 면세점 운영사업자들이 임대료 인하 요구를 적극적으로 요구하는 등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세계 단일공항 면세점 순위에서 매출액을 기준으로 인천공항은 지난 2015년 1조 9990억 원으로 1위로 올라선 후 2016년 전년 대비 12.9% 성장한 2조 2938억 원으로 수성에 성공했으나 올해는 미지수다. 두바이 공항 면세점의 공격적인 마케팅에 인천공항은 상대적으로 점진적인 성장 또는 전년대비 매출액 하락이 점쳐지기에 2017년에는 세게 1위 공항면세점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는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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