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워커, 신라면세점에 재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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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워커, 신라면세점에 재입점
  • 김선호
  • 승인 2017.11.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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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디아지오 협상 끝에 ‘합의’
프리픽 ‘예약서비스’서 조니워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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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말경부터 신라면세점에서 철수했던 조니워커가 최근 재입점된 것으로 확인됐다. 조니워커는 디아지오 주류브랜드 중 하나로 블렌디드 위스키 중 발렌타인 다음으로 판매량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연간 주류 품목 매출은 약 1억 4100만 달러(한화 기준 1,571억원)에 이르며 그 중 블렌디드 위스키는 약 62% 판매 비중을 차지한다. 조니워커의 연매출은 약 1,908만 달러(한화 기준 212억)로 인천공항면세점 블렌디드 위스키 매출 중 22%에 달한다.

D1109_001 사진출처: 신라인터넷면세점 홈페이지/ 신라면세점이 운영하고 있는 사전예약서비스 '프리픽'에 조니워커가 입점돼 판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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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세점은 지난 5월부터 주류 상품 사전 예약 판매서비스인 ‘프리픽’을 오픈하며 인천공항점에서 매출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면세점 입점 주류 브랜드 관계자는 “소비자는 고가(高價)의 주류를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주로 구매한다. 그러나 항공 탑승시간 때문에 원하는 주류 상품을 잘 살펴보지 못하거나 재고가 없어 구매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었다. 그러나 신라면세점이 인터넷으로 사전에 예약하고 공항면세점에서 바로 결제·픽업하는 서비스는 주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조니워커가 신라면세점과 합의를 끝내고 재입점하게 된 주요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유통사와 공급사 간의 공급 가격이 협상이 가장 주요한 관건이나 신라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다양한 마케팅 및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브랜드 측도 매출 성과를 인정한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다.

업계에 따르면 조니워커가 철수하기 전 지난 3월 기준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조니워커 매출은 약 148만 달러에 이른다. 그 중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점 판매비중은 약 17.3%에 이른다. 때문에 조니워커가 신라면세점에 재입점됨에 따라 주류품목 매출 상승효과는 더욱 클 것으로 전망된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브랜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을 했다. 올해 11월 초부터 조니워커가 재입점됐으며 직원들도 복귀해 매장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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