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WA 2018 - 콘퍼런스] "세계 면세산업 축소 위기 올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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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WA 2018 - 콘퍼런스] "세계 면세산업 축소 위기 올 수도"
  • 김 원식
  • 승인 2018.10.01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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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규제 늘고 남미·아프리카 불경기 영향
유럽 면세점 업체, 성장동력 찾아 아시아행
밀레니얼 세대 겨냥 정보통신 기술 활용해야

1일(현지시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세계면세전시회&콘퍼런스에서 BBC 월드 사커 (Sakur) 사회자의 주재로 훌리안 디아스(Julian Diaz) 듀프리 대표, 다그 라스무센(Dag Rasmussen) 라가르데프 면세 대표, 수전 웨일런 (Susan Whelan) 킹파워 전무, 클라우스 하이네만(Heinemann) 하이네만 소유주는 면세산업의 현황에 대한 토론회를 가졌다.


▲ 토론회를 주재한 BBC 월드 사회자 스티픈 사커.



■ 공항 입점비용 증가도 수익성에 압박

이 자리에서 디아스 듀프리 대표는 면세산업의 전망이 밝은 것만은 아니라고 말했다. 각종 규제의 증가, 남미, 아프리카 등 후진 지역에서의 불경기로 면세산업이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공항 입점 비용의 증가가 면세산업의 수익성에 큰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라스무센 대표와 하이네만 대표도 이에 동의하고 독점적 지위에 있는 공항과 관련 정부가 지나친 요구를 하고 있다 하고 지나치게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공항과 면세산업이 상호 협조하여 공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웨일런 전무도 이에 따라 신규 업체의 시장 진입이 점차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 가장 뚜렷한 동향은 중국 여행객 증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면세산업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앞으로도 전망이 가장 밝은 지역이라는 점에서는 토론자 모두 의견이 일치했다. 하이네만 대표는 유럽 지역에서 매출 증가가 매우 어려움을 토로하고 새로운 성장 엔진을 찾아 아시아로 진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아스 대표는 현재 가장 뚜렷한 동향은 중국 여행객의 증가이며 중국 여행객은 씀씀이가 크고 까다롭지 않은 점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스무센 대표와 하이네만 대표도 이에 따라 중국 여행객을 잡기 위해 중국어 안내, 중국 위안화 결제, 중국어가 가능한 점원의 채용 등 중국 고객을 잡기 위한 노력을 많이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 "전세계 통용되는 온라인 플랫폼 고려를"

하이네만 대표는 또 하나의 주요 트렌드로서 정보통신기술의 확산을 들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은 정보통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어 면세 산업도 이에 적극 대응해 온라인 쇼핑, 온라인 안내 등에 노력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웨일런 전무는 전세계에 공통되는 온라인 플랫폼도 생각해 볼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웨일런 전무는 특히 중국의 위챗페이, 알리페이 등 발달된 지불수단을 채용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 수전 웨일런 킹파워 전무
▲ 훌리안 디아스 듀프리 대표

▲ 하이네만 하이네만 공동 소유주



칸(프랑스)=한국면세뉴스 김원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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