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아, 대전 타임월드 '제2 명품관'으로 싹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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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러리아, 대전 타임월드 '제2 명품관'으로 싹 바꾼다
  • 조 휘광
  • 승인 2018.12.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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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미식·외관·서비스 서울 명품관 DNA 이식
'중부권 최고 백화점'에서 한 단계 퀀텀점프 시동


▲ 제2의 명품관으로 도약을 꿈꾸는 대전 갤러리아타임월드 전경. / 한화갤러리아 제공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대표이사 김은수)가 서울 갤러리아 명품관에 이은 '제2의 명품관'으로 대대적인 변신을 시도한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19일 명품 브랜드 강화와 고객 서비스 차별화를 통해 '중부권 최고 백화점'에서 한 단계 나아가 '제2의 명품관'으로 퀀텀점프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밝혔다.


■ 글로벌 명품 입점 힘쓰고 '고메이494' DNA 이식해' 맛집 성지'로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의 ‘제2명품관’으로 퀀텀점프는 새해 본격 추진된다. 백화점 사업부문 성장엔진인 명품 브랜드 확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전개한다. 현재 수도권에서 인지도 높은 프랑스와 아탈리아 명품 브랜드 입점이 진행 중이다. 현재 입점된 주요 명품 브랜드 매장도 리뉴얼 완료한다.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의 맛집 성지 ‘고메이494’의 성공 DNA도 19년 타임월드에 이식한다. 타임월드는 내년 5월, 식품관 영업의 2개 축인 마켓과 식음시설을 전면 재편하는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다.

타임월드는 백화점동/주차동/업무동 3개의 건물로 나뉘어진 현재 컨셉트를 백화점/웨스트 윙/이스트 윙으로 네이밍을 재편한다. 네이밍 재편에 따라 △웨스트 윙(현 주차동)은 트렌드세터를 위한 합리적 가격대의 패션브랜드 중심으로 △이스트 윙(현 업무동)은 타임월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시그니처 상품군을 중심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대전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건물로 탈바꿈하기 위해 외관 디자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계획이다.


■ 백화점 외부 VIP라운지 신설하고 연예인 밴으로 서울로 모셔

타임월드는 VIP 서비스도 한층 강화한다. 타임월드 VIP 고객만을 위한 VIP 클럽 라운지를 내년 중 백화점 외부 대전지역에 별도로 신설할 계획이다. VIP 클럽 라운지에서는 갤러리아가 엄선한 상품과 VIP 고객만을 위한 커뮤니티룸, 휴식 라운지 등 서비스가 접목된 공간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타임월드는 지난 11월부터 상위 1% 고객들만을 위해 ‘그레이트 쇼핑’이라는 VIP 신규 프로그램을 운영, 대전의 VIP 고객들이 명품 1번점 서울 갤러리아명품관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편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IP 고객 2명(동반 1인 가능) 단위로 일명 '연예인 밴'으로 불리는 스타크래프트 차량을 왕복 교통편으로 제공하고 식사, 최상위 고객 VIP라운지 ‘PSR’ 이용, 의전 등 교통 이외에 쇼핑에 필요한 다양한 서비스를 최고 수준으로 제공한다.


▲ 새해 대대적 업그레이드가 추진될 대전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점 명품 부티크 모습. / 한화갤러리아 제공


■ 루이비통 등 중부권 최다 명품 브랜드 보유…백화점 고성장 견인

명품 쇼핑 시장을 선도하는 갤러리아는 2000년 인수한 타임월드에 명품 DNA를 차근차근 이식해 왔다. 그 결과 현재 갤러리아타임월드는 중부권 백화점 중 최다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유일한 백화점이 됐다는 게 갤러리아 설명이다. 지난 2008년 대대적 매장 리노베이션을 통해 타임월드는 중부권 최초로 루이비통, 구찌, 디올, 에트로, 페라가모, 까르띠에 등 명품 브랜드를 선보였다.

2013년에는 다양한 연령대 고객이 명품 아이템을 쉽게 구입할 수 있도록 2층 전체를 명품 브랜드로 업그레이드했다. 당시 상품구성(MD)개편을 통해 레페토, A.테스토니, 코치, 듀퐁, 에스까다, 비비안 웨스트우드, 겐죠, 엠포리오아르마니, 막스마라, 파비아나필리피 등 주요 브랜드를 선보였다.

남성들의 새로운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롤렉스 시계를 비롯, 브라이틀링, 보메메르시에, IWC, 오메가 등 하이주얼리 & 와치 브랜드가 입점했고 투미, 디스퀘어드2, 토리버치 등 명품잡화도 입점했다.

지난 10월에는 미국 포브스가 ‘이 시대 남성들이 반드시 알아야 하는 남성토털패션 브랜드’로 선정한 ‘수트서플라이(SUIT SUPPLY)가 중부권 최초로 오픈했다. 수트서플라이는 16가지 핏을 바탕으로 최고급 원단으로 만들어진 50~60가지 스타일을 선택할 수 있고 고객별로 반 맞춤정장 서비스를 시행하는 등 지역 남심(男心)을 사로잡고 있다.

갤러리아백화점 타임월드 매출은 올 해까지 10년 동안 연평균 7% 대의 지속적인 신장을 기록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 강화로 명품 매출은 연평균 16.4%, 이에 따른 VIP 고객 수도 현재까지 연평균 11.7% 증가했다. 중부권 최다 명품브랜드를 보유한 강점이 실적 신장에 동력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 "독보적 명품 브랜드 강화하고 서비스·외관까지 총체적 변화"

대전 둔산 중심 상업지구에 위치한 갤러리아백화점타임월드는 전체 연면적 13만1728㎡(3만9847평)으로 단일 매장 기준 중부권 최대 규모다. 1997년 9월 ‘동양 타임월드’로 개점 당시 한강 이남 백화점 중 최대 규모라는 평판 속에 화려하게 데뷔했지만 2개월 뒤 IMF 상황을 맞았다.

2000년 한화그룹으로 인수된 후 현재 중부권 최고 백화점, 대전 지역 마켓셰어 부동의 1위 위상을 굳히고 있다. 국내 명품을 선도하는 갤러리아의 영업력과 지역 연고 기업인 한화에 대한 지역민들의 애정이 타임월드를 지역 내 1번 백화점으로 만들었다.

이현진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 사업장장은 “독보적 명품MD의 강화, 서비스, 외관 등 총체적인 변화 시도들이 2019년부터 단계적으로 보여질 것”이라며 “제2 명품관 도약은 구호가 아닌 타임월드의 성장을 위한 전략적 실행”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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