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해 전체 여객이용수와 연간 매출에서 개항 이후 사상최대 성과를 이뤘다고 9일 밝혔다.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국제여객 + 국내여객) 수는 2017년 대비 약 10% 증가한 6825만 명을 기록하고 연간 매출 역시 2017년 대비 약 8.5% 증가한 2조 6367억 원을 기록했다.
■ 파리 드골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 제치고 세계 5위
지난해 인천공항을 이용한 전체여객은 6825만9763명으로 2017년 6208만 2032명 대비 약 10% 증가했으며, 항공기 운항 역시 2018년 38만7499회로 2017년 36만295회 대비 약 7.6% 증가했다. 환승객 역시 2017년 731만9144 명 대비 9.6% 가량 증가한 802만699명을 기록하며 개항 이후 최초로 800만명 대 환승객을 기록했다.
특히 국제여객은 2017년 6152만572명 대비 10% 증가한 6767만6147명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세계 5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국제공항협의회(ACI)는 매년 국제여객 기준으로 공항순위를 발표하고 있으며, 2017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6,152만 명으로 세계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 매출은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둔화
지난해 인천공항공사의 매출액은 2조 6367억 원을 기록해 2017년 2조4306억 원 대비 8.5% 가량 크게 증가해 사상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이에 비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약 12.2% 감소한 1조2756억원, 당기순이익은 전년대비 약 2.6% 감소한 1조 8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인천공항공사 정일영 사장은 “지난해 인천공항공사는 국민 여러분의 관심과 정부기관의 정책적 지원에 힘입어 제2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역대 최다 여객실적을 경신하는 등 개항 이후 최대의 성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며 “인천공항공사는 올해를 '인천공항 제2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4단계 건설, 공항복합도시 개발, 입국장 면세점 도입 등 양적 ‧ 질적 성장을 추구하는 동시에, 대한민국의 대표 관문이자 대표 공기업으로서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및 중소기업 상생발전 등 사회적 가치 실현에도 앞장설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