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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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올랐다
  • 한 윤철
  • 승인 2019.02.19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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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6768만명으로 샤를드골, 창이공항 제쳐
4단계 건설 끝나는 2023년께엔 톱3공항 진입


▲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이후 처음으로 지난해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 공항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인천공항 전경. 앞쪽부터 제1여객터미널, 탑승동, 주관제탑, 제2여객터미널이 보인다. / 인천공항공사 제공



인천국제공항이 지난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 싱가포르 창이공항을 제치고 개항 이래 처음으로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를 차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사장 정일영)는 지난 16일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18년도 세계 공항 실적 보고서'에서 국제여객 6768만명을 기록해 파리 샤를드골 공항(6638만명), 싱가포르 창이공항(6489만명)을 제치고 국제여객 기준 세계 5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ACI는 공항 관리와 운영분야 상호협력과 공동발전을 위해 설립된 국제기구로 175개국 2000여개 공항이 회원으로 가입해 있다. ACI는 매년 국제여객을 기준으로 공항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2017년 인천공항 국제여객은 6152만명으로, 파리 샤를드골 공항 6370만 명(세계 5위), 싱가포르 창이공항 6157만명(세계 6위)에 이어 세계 7위를 기록했다.


 

2018년 인천공항의 국제여객은 전년 대비 10% 가량 증가했다. 같은 기간 국제여객 기준 상위 5개 공항 중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한 곳은 인천공항이 유일하다. 공사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로 인한 여객증가, 인천공항 출발 항공노선 확대 및 저비용항공사 성장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증가를 인천공항 여객 증가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특히 지난해 인천공항에서 저비용항공사를 이용한 여객 수는 2077만 명으로 개항 이후 최초로 20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인천공항 전체 여객의 30%에 달한다.

 
지역별로는 일본, 중국, 동북아, 동남아, 미주, 유럽 등 대부분 지역에서 전년보다 여객이 증가했다. 특히 동남아·일본·중국·유럽 지역에서는 2017년 대비 두 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인천공항은 국제공항협의회(ACI)가 발표한 “2018년도 세계 공항 실적 보고서”에서 연간 국제화물 물동량 286만 톤을 기록하며 홍콩 첵랍콕 공항(502만 톤), 상하이 푸동 공항(291만 톤)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했다. 인천공항은 2017년에도 홍콩 첵랍콕 공항, 상하이 푸동 공항에 이어 국제 화물 기준 세계 3위를 기록한 바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지속적인 인프라 확장을 통해 인천공항을 연간여객 1억명 이용이 가능한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우선 제2여객터미널 확장과 제4활주로 신설을 골자로 하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이 올해 본격 추진된다.

 
2023년 4단계 건설사업이 완료되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의 연간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1800만명에서 4600만 명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의 전체 여객수용능력은 현재 7,200만 명에서 1억 명으로 증가해 초대형 메가 허브공항이 완성될 전망이다. 4단계 사업이 완료되는 2023년경에는 여객 실적(국제여객) 기준 '글로벌 톱 3 공항'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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