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의 '맛있는 제주 만들기' 23번째 희망 나누기
상태바
이부진의 '맛있는 제주 만들기' 23번째 희망 나누기
  • 한 윤철
  • 승인 2019.05.10 09: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호텔신라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23호점으로 '말다김밥' 선정
레시피 개발·서비스 교육·리모델링 통해 영세 자영업자 자립 도와



호텔신라(대표 이부진)의 대표 사회공헌활동 ‘맛있는 제주만들기’가 23번째 희망을 나눈다.

호텔신라가 제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상생 프로젝트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23호점 식당으로 제주시 소재 ‘말다김밥’이 선정됐다. 호텔신라는 향후 2개월에 걸쳐 △상권 분석과 신메뉴 선정 △고객 서비스 교육 △식당 리모델링 등을 실시하고 7월 초 재개장을 지원한다.


■ 역대 선정 식당 중 평수 가장 작아

23호점으로 선정된 ‘말다김밥’은 영업주 고혜자(66)씨가 김밥, 떡볶이, 라면 등 분식을 주 메뉴로 운영하는 8.5평의 영세 분식점이다. 그 동안의 ‘맛있는 제주만들기’ 선정 식당 중 평수가 가장 작다.

영업주 고 씨는 20여년 전 강화도에서 제주도로 내려와 홀로 딸을 키워 왔다. 생계 유지를 위해 채소행상, 치킨집 등에서 닥치는 대로 일을 했지만 어려운 생활 형편이 나아지지 않았다. 지난 2017년 3월 ‘말다김밥’을 열었지만, 하루 매출이 10만원 정도에 불과해 임대료도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을 이어갔다.


고 씨는 ‘말다김밥’에서 판매하는 메뉴에 대한 정확한 레시피가 없는 것이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 요리 노하우와 레시피를 배우고 싶은 간절한 마음으로 ‘맛있는 제주만들기’에 신청했고 23호점으로 최종 선정됐다. 고 씨는 ‘맛있는 제주만들기’의 도움을 받아 자립에 성공하겠다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


▲ 호텔신라 제주지역 상생 프로그램 `맛있는 제주 만들기` 23호점으로 선정된 말다김밥 외관. / 호텔신라 제공


■ 제주 음식 경쟁력 높이고 영세 자영업자 재기 도와

호텔신라가 제주특별자치도, 지역방송사 JIBS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맛있는 제주만들기' 프로젝트는 관광제주의 음식문화 경쟁력을 높이고 영세 자영업자들이 재기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는 취지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각별한 관심을 보이는 상생 프로그램이다.


호텔신라 임직원들이 제주도에서 별도 조리사 없이 소규모 음식점을 운영하는 영세 자영업자 대상으로 조리법·손님 응대 서비스 등에 대해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주방 시설물도 전면 교체해준다. 현재 22호점까지 재개장해 제주도 동서남북에 최소한 한 곳 이상 있으며 제주도민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매출이 크게 늘고 있다.


‘맛있는 제주만들기’는 대표적인 지역 사회공헌으로 인정받아 2015년 제10회 자원봉사자의 날을 기념해 실시한 전국자원봉사자대회에서 기업 부문 최고 영예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대상 식당은 제주도청 주관으로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심의절차를 거쳐 선발하며 호텔신라 임직원들의 활동 모습은 지역방송사 JIBS를 통해 매주 방영된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