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호텔 투숙 위해 방한 스케줄 바꿔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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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투숙 위해 방한 스케줄 바꿔야겠어요"
  • 한 윤철
  • 승인 2019.05.10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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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중동 최대 여행박람회 'ATM' 단독 참가
아랍권 럭셔리 여행사 관계자들에게 존재감 알려


▲ 롯데호텔이 지난 4월 28일부터 5월 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여행박람회 ‘2019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TM)’에 단독 참가했다. / 롯데호텔 제공


"한국 답사 계획을 바꿔서 시그니엘서울과 롯데호텔서울, 두 곳에서 투숙하며 상품을 연구해 봐야겠다". 중동지역 전통의상 차림으로 롯데호텔 부스에서 계약 상담을 마치고 나오던 두바이 소재 한 럭셔리 여행사 관계자의 말이다.

 

롯데호텔이 중동 지역 최대 여행박람회 ‘2019 아라비안 트래블 마켓(Arabian Travel Market, 이하 ATM)’에 단독 참가해 이 지역에서 존재감을 알렸다. 세계 30개(국내 19개, 해외 11개) 호텔을 운영 하며 글로벌 체인으로 도약한 롯데호텔의 이미지를 이번 단독 참가로 중동 권역에 확실하게 알릴 수 있었다고 호텔 측은 설명했다.

 
올해 ATM은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렸다. 150개국에서 4만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가해 지난해보다 5%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처음으로 단독 참가한 100여개 업체 중에 롯데호텔은 가장 돋보이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ATM 주최측 공식 집계에 따르면 박람회 공식 홈페이지에 개설된 롯데호텔의 프로필 페이지는 일 평균 500여회의 뷰(View)를 기록해 참가자 평균의 4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박람회 현장에서도 4일간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롯데호텔 부스를 찾았다.

 

▲ 롯데호텔 부스에서 현지인 바이어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누구보다 롯데호텔의 전시관을 눈여겨 본 방문객은 에미리트 홀리데이(Emirates Holidays), 디나타(DNATA) 등 아랍권 대형 여행사들이었다. 롯데호텔과의 B2B 통합계약을 검토하던 중동 업체들이 해외 각지에서 온 롯데호텔의 세일즈 매니저들로부터 생생한 상품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었다. 앞의 여행사 관계자가 한국 답사계획을 바꾸겠다는 결정을 한 이유기도 하다.


호스피털리티(Hospitality) 업계에서 구매력이 높은 것으로 알려진 중동답게 럭셔리 호텔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특히 국내 최고의 마천루, 롯데월드타워에 자리잡은 6성급 호텔인 시그니엘서울은 박람회가 열린 두바이의 ‘부르즈 할리파’에 비견되며 놀라움을 샀다. 롯데호텔서울 또한 아랍에미리트(UAE) 차기 왕위 계승자인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왕세제 방한 시 대통령 만찬을 담당한 것과 최근 모디 인도 총리 방한 숙소였다는 점이 부각되며 관심을 끌었다. 이외에도 롯데뉴욕팰리스, 롯데호텔모스크바, 롯데호텔상트페테르부르크 그리고 롯데호텔하노이 등 미국과 러시아, 동남아 지역에서 각기 최고로 평가 받는 해외 롯데호텔에 대한 문의도 줄을 이었다.

 
김정환 롯데호텔 대표이사는 “럭셔리 여행의 니즈가 큰 중동 하이엔드 고객 유치 외에도 럭셔리 호텔들의 격전지인 중동지역 역시 향후 진출고려 대상지가 될 만하다는 자신감을 얻은 것이 이번 박람회 단독 참가 소득”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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