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현지 항공사 태국항공과 조인트벤처로 입찰서 제출
세계 1위 듀프리는 로열오키드셰라톤과 합작으로 참여
태국 독점적 사업자 킹파워듀티프리와 3자대결 구도로
세계 1위 듀프리는 로열오키드셰라톤과 합작으로 참여
태국 독점적 사업자 킹파워듀티프리와 3자대결 구도로
롯데면세점이 태국 수완나품 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가했다. 현지 항공사인 방콕항공(Bangkok Airways·BA)과 조인트벤처 방식이다. 이번 입찰에는 세계 1위 면세점 업체인 듀프리도 현지업체와 합작으로 참가해 세계 1, 2위 면세점 업체 간 대결 구도로 관심을 끌게 됐다.
방콕포스트와 무디데이빗리포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입찰 마감일인 22일 킹파워듀티프리, 방콕항공, 로열오키드셰라톤(태국) 3곳이 입찰 서류를 제출했다. 킹파워는 태국의 독점적 면세 사업자로 현재 이 공항 면세점 운영자다. 세계 2위 면세점인 롯데는 방콕항공과, 1위 듀프리는 로열오키드셰라톤과 손잡고 입찰에 참가해 킹파워듀티프리와 3파전 양상이다. 킹파워는 2017년 기준 연간 21억4100만 유로(한화 약2조8004억원) 매출을 거둔 세계 7위 업체로 태국 내에서 막강한 파워를 갖고 있다.
태국공항공사(AoT) 관계자는 입찰서류를 구입한 다른 두 업체인 센트럴백화점과 마이너 인터내셔널은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입찰결과는 31일 발표되며 운영기간은 2020년 9월부터 10년간이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연말 이갑 대표 취임 이후 국내 점유율 하락을 만회하기 위해 해외 진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내년 해외 매출 1억달러가 목표다.
<관련기사>롯데면세점 해외진출 드라이브, 태국서 통할까? http://kdfnews.com/news/view.php?idx=34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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