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족들이 '혼술'보다 많이 해본 그것은?…'나홀로 여행'
상태바
혼족들이 '혼술'보다 많이 해본 그것은?…'나홀로 여행'
  • 한 윤철
  • 승인 2019.05.30 14: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래드 호텔 ‘혼자 어디까지 해봤니’ 서베이 리포트 발표
식당 93%, 카페 82% 이어 여행이 73%로 술집 40% 앞서


혼밥, 혼술 등 이른바 '혼자 라이프' 트렌드가 두드러지는 요즘 젊은이들은 나홀로 여행을 가본 경험(중복선택)도 73.7%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자 밥 먹기(93.5%), 혼자 카페 가기(82.4%)보다는 적었지만 혼자 노래방 가기(47.2%) 혼자 술 마시기(40.6%)보다는 훨씬 많은 사람이 나홀로 여행을 경험해 젊은이들의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자리잡아 가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혼자 호텔 가기를 해본 고객은 숙면 목적이 35.6%로 가장 많았으며 수영장·스파·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용 목적이 29.1%, 객실 내 스파를 즐기기 위한 목적이 10.4%로 뒤를 이었다. 혼자 호텔 가기를 할 때 꼭 필요한 서비스는 룸서비스, 스파,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피트니스 센터, 바, 침구류 등과 함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혼술을 위한 룸서비스 등을 꼽아 '나홀로 호텔'이라는 새로운 트렌드를 맞이한 호텔 업계 서비스에 참고할 만한 결과로 풀이된다.


라이프 스타일 큐레이터, 글래드 호텔앤리조트가 분기별로 고객 설문을 통해 트렌드를 알아보는 글래드 트렌드리포트 2분기 주제 ‘혼자 어디까지 해봤니’ 서베이 결과다. 글래드호텔앤리조트는 서베이 결과를 분석한 '글래드 트렌드리포트 2 혼족편'을 30일 발표했다.

지난 4월 26일부터 5월 19일까지 약 3주간 진행한 혼자 라이프 관련 서베이에는 총 1617명이 설문참여했다. 여성이 72%, 남성이 28%의 비율로 지난 호캉스 서베이 진행 시 90% 이상이 여성이었던 것에 비해 남성 비율이 높아졌다. 21~30세가 설문 조사의 절반 이상인 65.7%를 차지했으며, 미혼자가 88.6%였다. 직업 별로는 학생이 32.5%, 사무직 25.4%, 전문직 16.6%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월수입은 200만원 이하가 58.1%, 200만~300만원 사이가 24.9%라고 답변해 학생이나 막 취업한 젊은 세대의 설문 참여가 높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 혼밥 장소는 유명맛집, 푸드코트, 분식집 순
혼자 어디까지 해봤는지에 대한 설문(복수 응답)에서는 혼자 밥 먹기가 93.5%, 혼자 카페 가기 82.4%, 혼자 여행 가기 73.7%, 혼자 노래방 가기 47.2%, 혼자 술 마시기 40.6%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응답을 한 혼자 밥 먹기에서 혼자 가장 많이 가는 장소는 유명 맛집이 31.9%로 가장 높았으며, 푸드코트 16.7%, 분식집 14.4%, 뷔페 레스토랑 8.5%, 호텔 레스토랑 7%, 고깃집 6.3% 순으로 나타났다. 패스트푸드점이는 5.6%, 편의점 시식코너는 1.3%로 의외로 낮은 비율을 보였다.


혼자 술 먹기를 즐기는 장소는 라운지 바나 칵테일 바가 38%로 가장 높았으며, 포장마차 15.7%, 호프집 15.6%, 호텔 바가 7.7%를 차지했다. 혼자 호텔 가기를 해본 고객은 숙면 목적이 35.6%로 가장 많았으며 수영장·스파·사우나 등 부대시설 이용 목적이 29.1%, 객실 내 스파를 즐기기 위한 목적이 10.4%로 뒤를 이었다. 혼자 호텔 가기를 할 때 꼭 필요한 서비스는 룸서비스, 스파, 레이트 체크아웃, 조식, 피트니스 센터, 바, 침구류 등과 함께 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혼술을 위한 룸서비스 등을 꼽았다.


■ 절대 혼자하지 못하는 것은 '놀이동산&워터파크 가기'

혼자 하는 것으로 디지털 디톡스(디지털 기기 사용을 중단하고 휴식하는 처방 요법), 영화보기, 등산하기, 여행하기, 걷기, 드라이브, 서점가기, 해외여행가기, 전시회 및 박물관 가기, 산책하기, 바다 보러 가기, 한강 가기, 사진 여행, 쇼핑하기, 일일 클래스 참여, 유명카페 도장 찍기, 호캉스 등을 추천했다. 절대 혼자 하지 못하는 것은 놀이동산&워터파크 가기가 54.4%, 클럽 가기 26.3%, 고깃집 가기 18.7%, 술집 가기 8.6%, 콘서트 가기 5.9% 순으로 나타났다.


나는 혼자 이곳에 간다 하는 장소(복수 응답)로는 카페가 74%, 서점이 54.5%, 백화점이 45.9%, 대형마트 43.9%, 피트니스 센터 33%, 노래방 30.2% 순이었다. 나는OO만 있으면 혼자여도 괜찮아 라는 질문(복수 응답)에는 돈이 69.2%, TV, PC, 스마트폰 등 전자기기가 41.2%, 자신감 38.5%, 건강 22.5%, 외모 7.1%의 비율을 보였으며, 혼자 있을 때 가장 필요한 제품이나 상품은 스마트폰, 이어폰이나 에어팟, 노트북, 음악, 책, 와이파이, 호텔 숙박권, 자신감, 셀카봉 또는 삼각대, 카메라 등과 함께 넷플릭스, 호신기기를 꼽았다. 혼자 놀 때 적당한 비용은 3~5만원이 42.8%로 가장 높았으며, 뒤이어 6~10만원이 28.1%, 10~15만원이 13.7%, 1~2만원이 6.4%, 20만원 이상이 5.3%를 나타냈다.

■ 혼자 놀기 노하우는 주변 시선 의식 않는 자신감

혼자 놀기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에 대해서는 주변 시선 의식하지 않기와 자신감, 나 자신에게 집중하며 혼자를 즐기기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그 외에도 아무것도 하지 않기, 홍삼 스틱 하나 챙겨 다니기 등의 답변도 있었다. 혼자일 때 좋은 점은 무엇인가에 대한 답으로는 자유로움, 편함, 상대방을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을 꼽았으며, 그 외에 방귀 안 참음, 가려운곳 막 긁음 등의 재미있는 답변도 있었다. 혼자일 때 어려운 점은 외로움, 주변의 시선,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음식이나 여러 음식을 맛보지 못하는 것, 사진찍기와 함께 옷이 잘 어울리는지 봐줄 사람이 없다, 입에 단내가 난다, 기억을 공유하지 못한다, 아파서 병원갈 때 등을 언급했다.


■ 혼자한 활동 인증하면 호텔 패키지 등 경품

글래드호텔은 분석 자료 발표를 기념해 경품이벤트도 한다. 혼자 한 활동을 인증샷과 #혼자어디까지해봤G? #너만혼자사니 #나도혼자살G 등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당첨자에게는 호캉스를 즐길 수 있는 글래드 강남 코엑스센터의 '호텔밖은 위험해!' 1인 객실 패키지와 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혼족을 위한 푸짐한 상품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은 6월 6일까지며 당첨자 발표는 6월 11일이다.


글래드 호텔 마케팅 관계자는 “혼족, 일코노미 등 혼자 라이프에 대한 트렌드가 지속될것으로 보이고, 최근 글래드 호텔에서도 혼족을 위한 1인 패키지, 뷔페 레스토랑에서 1인 테이블 서비스 등도 선보이고 있어 고객들이 생각하는 혼자 라이프에 대한 설문 이벤트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선사하기 위해 혼족 관련 서베이를 기획했다.”면서 “호캉스, 혼족에 이어 앞으로도 숙면, 제주 호캉스, 레스토랑&바 등 사회 전반의 다양한 트렌드를 주제로 한 설문 조사 이벤트 및 분석 발표를 분기별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