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국인은 기초제품-중국인은 빨간립스틱" 신세계면세점 AI검색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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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국인은 기초제품-중국인은 빨간립스틱" 신세계면세점 AI검색 분석
  • 고윤
  • 승인 2019.09.10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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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면세점이 AI 음성 취향 검색 서비스 ‘세이픽(SAY-PICK)’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관광객 소비 성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면세 업계 최초로 자체 쇼핑 앱에 중국어 AI 음성 검색 서비스를 1차 오픈하고 지난 5월 한국어 서비스로 확대해 모바일 앱 ‘세이픽(SAY-PICK)’을 국내 정식 오픈 했다. 500개 이상의 브랜드가 입점해 있어 고객들의 선택의 폭이 넓을 뿐 아니라, 취향, 연출 이미지, 가격대까지 고려한 뷰티 아이템을 추천, 국내 코스메틱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라고.


세이픽 모바일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약 1만 5천건에 이르렀다. 이용자를 분석해 본 결과, 여성이 약 80%로 남성보다 월등히 높았다. 비교적 남성에 비해 여성이 뷰티 제품에 관심이 많은 탓으로 분석된다. 이는 실제 신세계온라인면세점의 구매자 비율과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이픽에서 진행한 이벤트 참여자들의 연령대는 여성, 남성 26~30세가 각각 30%, 24%를 차지하며 가장 높았다. 뒤이어 여성은 21~25세, 남성은 31세~35세 순서였다. 이 같은 데이터를 종합해 보았을 때, 인공지능(AI) 서비스에 익숙한 2030 세대의 어플리케이션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자사 애플리케이션 취향 AI음성 검색 서비스 데이터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성향을 분석해 본 결과, 레드 컬러 립스틱에 대한 검색량이 가장 많았다. 이와 함께 섀도우, 블러셔 등 색조 화장품에 대한 니즈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내국인 관광객들의 소비 패턴은 중국인과는 확연히 다른 점을 보였다. 6~7월 세이픽 발화 데이터에 따르면, 제품 카테고리로 검색하는 이용자의 비율이 29%, 그 중에서도 개인 취향의 영향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워터, 로션, 크림 등 기초화장품 검색을 가장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 반응 측면에서는 ‘추천하는’ 키토크(keytalk)를 압도적으로 많이 활용했다. 브랜드 광고보다도 유튜버 및 일반인의 사용후기 혹은 추천 아이템을 신뢰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 트렌드가 반영된 결과로 파악된다. 최근, 유명 뷰티 유튜버 ‘하나보노’가 세이픽이 추천한 서머 메이크업 아이템 사용 후기가 영상으로 공개돼 화제 된 바 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세이픽의 이용자가 증가하고 발화 데이터가 축적됨에 따라 고객의 니즈를 더욱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고, 앞으로 시스템은 더욱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소비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하고 대응해 고객 만족도를 높여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신세계면세점


※ 보도자료 전송은 한국면세뉴스 편집국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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