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세계적 운영노하우' 전파 "쿠웨이트공항 T4 1년만에 안정궤도"
상태바
인천공항공사 '세계적 운영노하우' 전파 "쿠웨이트공항 T4 1년만에 안정궤도"
  • 민강인
  • 승인 2019.09.19 14: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공항공사가 위탁운영중인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이 운영 1주년을 맞았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쿠웨이트 현지시각 15일 오후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에 마련된 별도 행사장에서 '인천공항공사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홍영기 주 쿠웨이트대사, 쿠웨이트 민간항공청 유세프 알포잔 부청장, 인천공항공사 이광수 쿠웨이트법인장, 여태수 해외사업처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해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의 운영 1주년 성과를 공유했다. 또, 제4터미널이 성공적 개장에서 오늘날 안정적 운영에 이르기까지 공사 임직원 및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지난해 7월 완공된 신규 터미널로, 공사는 지난해 4월 22일 1400억 원 규모(1억2760만 달러)의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사업을 수주해 시험운영 및 개항준비를 포함해 5년간 제4터미널의 운영 및 유지보수를 전담하고 있다.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인천공항공사의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해 8월 15일 쿠웨이트-두바이 노선을 운영하는 소프트 오프닝(공식 개장 이전 부분적 운영 단계)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12월 9일에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그랜드 오픈 행사를 열고 전 노선에 대해 본격적 상업운영에 들어갔다.

 

운영 1주년을 맞은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올해 상반기 기준 운항실적 1만 5150 회, 여객실적 229만 명, 환승객 75만 명을 기록하며 안정적 운영을 이어오고 있으며 취항도시는 중동 16개, 유럽 15개, 아시아 12개 등 총 46개 도시에 달한다.


특히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은 올해 1월 미국 교통안전청(TSA)과 3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보안점검 결과 보안장비, 직원역량, 보안교육 등 점검항목 전반에서 최고등급을 획득하며 인천공항공사의 세계적 공항운영 노하우를 국제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시켰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계약체결에서 제4터미널 개항준비, 성공적 개장 및 운영에 이르기까지 한국과 쿠웨이트간 기후와 환경, 제도-관습 및 문화적 차이로 외국기업으로서 무수한 한계와 난관에 봉착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사는 2001년 신공항 개항, 2008년 탑승동 오픈, 2018년 제2여객터미널 개장에 이르기까지 끊임없는 확장사업을 통해 다져온 공항건설 및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국가에서 축적한 해외사업경험(현재까지 14개국 28개 사업수주)을 바탕으로 외국기업으로서의 한계와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단기간에 쿠웨이트공항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안정적 운영궤도에 올려 세계무대에서 인천공항과 대한민국 공항산업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 위탁운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국제무대에서 인천공항의 세계적 공항 운영 노하우를 다시 한 번 입증한 만큼, 앞으로 중동, 아시아, 동유럽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해외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며 "지금껏 컨설팅 사업 위주로 진행돼 온 해외사업의 포트폴리오를 신공항 개발, 터미널 위탁운영, 지분투자 등으로 다각화해 해외공항사업의 리딩 기업들과 어깨를 견주는 글로벌 공항운영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인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건설과 운영과정에서 축적한 세계수준의 공항 운영 노하우와 한국인 특유의 근면함, 현지 문화에 대한 존중과 이해를 바탕으로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을 성공적으로 개장하고 단기간에 정상운영궤도에 올릴 수 있었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성공적 운영성과를 바탕으로 중동, 아시아 등 전 세계로 해외사업을 확장하고 국내기업과 동반진출을 추진해 국가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쿠웨이트 민간항공청과 쿠웨이트항공은 쿠웨이트공항 제4터미널과 인천공항을 연결하는 직항편 개설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인천국제공항공사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