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기업, 여의도 MBC사옥에 시내면세점 진출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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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기업, 여의도 MBC사옥에 시내면세점 진출 선언
  • 백진
  • 승인 2015.04.17 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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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자재 회사인 유진기업이 서울 중소중견 시내면세점 특허경쟁에 뛰어들겠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유진기업은 면세점을 운영할 예정지로 현재 공실상태인 여의도 MBC 문화방송 사옥을 후보지로 올렸다. 이와 관련 최근 MBC와 양해각서(MOU)를 체결, 면세점 입점과 함께 향후 관광사업 활성화와 문화콘텐츠 사업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MBC사옥은 인천공항‧김포공항 등 주요 공항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해 있고, 지하철 9호선 등 대중교통으로도 공항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주변 지역에 경쟁 면세점이 없으며, 대형버스 30대를 수용할 수 있는 주차장 시설이 마련된 것도 큰 장점으로 꼽힌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대동면세점은 중견업체가 운영하는 시내면세점이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대동면세점은 중견업체가 운영하는 시내면세점이다.

기존 방송 스튜디오 시설과 MBC의 문화콘텐츠를 면세사업과 결합해 기존 면세사업자와 차별화된 콘셉트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이다. 유진기업은 면세점 사업의 차별화된 포인트로 면세 사업권을 확보시 면세 사업과 더불어 기존 방송시설을 적극 활용한 공연이나 호텔을 비롯한 숙박 서비스 등 면세점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연계 사업으로 확장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유진기업 홍보팀 홍성재 대리는 “최근 중소·중견기업 대상 인천공항 면세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자금 문제로 입찰 번복‧시내면세점 운영권 반납 사례로 인해 심사기관에서 재무상태, 투자여력 등 운영 능력을 주요하게 볼 것”이라며 “유진기업은 정부수탁사업인 복권사업을 8년째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고, 과거 하이마트뿐 아니라 현재 물류업체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어 유통과 서비스업에 대한 이해도 높다”고 전했다.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서울시내 신규 면세점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중소·중견 면세사업자 경쟁과정에서 유진이 안정적인 재무구조는 물론 투자여력, 운영능력 면에서 단연 앞선다는 설명이다.

한편 유진기업이 시내면세점 사업에 진출의사를 밝히게 된 배경은 지난 2월 2일 관세청이 발표한 ‘서울 및 제주지역 신규 시내면세점 특허신청 공고’에 따른 것이다. 일반경쟁으로 진행되는 서울지역 3곳 중 1곳은 중소중견기업들끼리 경쟁하도록 제한을 두어 사업자를 선정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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