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를 넘어 세계로 ! 롯데·신라 해외에서 답을 찾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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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를 넘어 세계로 ! 롯데·신라 해외에서 답을 찾다 !
  • 박문구
  • 승인 2015.04.24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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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2018년까지 세계 면세점 시장 2위 목표
신라면세점 미 디패스 인수 등 해외 영향력 확대 집중

롯데와 신라가 국내 면세산업의 성장한계 돌파를 위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정부의 독과점 규정에 따른 ‘대기업 면세점 운영 제한’, ‘폭발적 면세 시장 성장에 따른 치열한 경쟁’ 등 물리적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 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4조원 매출을 올려 국내 면세점 시장 1위, 세계 면세점 시장 4위 규모로 성장했다. 올해 인천공항면세점 입찰에서도 최대 매장을 낙찰 받았고 제주 시내면세점 사업권 획득 등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이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국내를 넘어 세계적인 면세점으로 발돋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롯데면세점이 운영중인 매장은 현재 6곳이다. 지난 2012년 1월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히타 공항점을 기점으로 싱가포르 창이공항에 5월에는 토산품 매장을, 11월에는 패션잡화 매장을 각각 오픈했다. 이후 2013년 6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시내면세점을 열었고 이어 2014년 7월 미국 괌공항점, 2014년 9월 일본 간사이공항점을 열었다.

롯데면세점-해외-매장-현황-인포롯데면세점이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것은 롯데 비전 2018 달성을 위해서다. 비전 2018은 2018년까지 매출 200조원 달성, 롯데면세점 세계면세점 시장 2위 진입, 아시아 톱10 글로벌 그룹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다.

현재 면세시장 세계 1위는 듀프리(Dufry), 2위 DFS, 3위는 LS트라벨 리테일(Travel Retail)이고 롯데면세점이 그 뒤를 이어 4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 초 신동빈 회장이 적극 추진했던 WDF 인수가 성공적으로 됐다면 단숨에 글로벌 TOP 2로 뛰어오를 수 있었지만 듀프리가 인수 작업을 선수치는 바람에 이를 놓치게 됐다.

롯데면세점 윤초연 대리는 "세계 2위로 진입하기 위해 해외 경쟁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며 “현재 입찰을 진행중인 곳은 없지만 좋은 입찰건이 있으면 해외 공항뿐 아니라 해외 지역 시내면세점까지 입찰 기회를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검토할 것"이라 전했다.

국내 2위 사업자 신라는 올해 경영방침을 인천공항 면세점과 해외면세점 진출 확대로 정하며 해외면세점 진출에 적극적인 모습이다. 향후 성장성이 높은 기내 면세점을 선점하기 위해 디패스를 인수하는 등 새로운 성장동력 찾기에 나서고 있다. 호텔신라는 지난 3월 세계 기내 면세점 1위인 디패스(DFASS)를 인수하며 미국 진출 시작의 서막을 알렸다. 호텔신라는 디패스의 지분 44%를 우선 인수했고, 5년 후 지분 36%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권리를 가지고 있다.

호텔신라가 운영하는 해외 매장은 총 5곳이다.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에서 보테가베네타 매장과 프라다 매장, 시계 매장, 화장품/향수 매장을 운영중이고 마카오 국제공항에서 1곳을 운영중이다.

신라면세점-해외-매장-현황-인포호텔신라 구본영 대리는 "글로벌 면세업체 ‘뉘앙스’의 전 CEO 로베르토 그라치아니 상임고문 영입, 미국 DFASS사 인수 등 해외 사업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며 "올해 해외 사업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나온 바 없으나 해외 시장 진출에 대해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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