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입점 공급사 연평균 350배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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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컬리 "입점 공급사 연평균 350배 성장"
  • 박홍규
  • 승인 2019.10.2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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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

마켓컬리가 지난 3년 간 입점 공급사가 연평균 350배의 급성장률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마켓컬리 측은 "70개 이상의 품질 기준을 검토해 입점이 까다롭지만 입점 후에는 체계적인 지원과 관리를 통해 공급사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해왔다"면서 "마켓컬리가 2016년 174억 원의 매출에서 2018년 1571억 원으로 약 9배 성장하는 동안 공급사는 350배의 연평균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많은 공급사들이 마켓컬리 입점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게 직매입 구조다. 마켓컬리의 공급분은 재고에 대한 부담 없이 공급할 수 있어 상품의 품질에 더욱 신경 써서 공급하게 된다는 것이다. 또, 영세하지만 잠재력이 큰 공급사에게는 내부 공정관리 전문가들이 직접 컨설팅을 제공해오고 있다. 제조시설 실사를 통해 법령 위반 소지가 있는 부분에 대해 개선 방향을 제시해 모르고 지나칠 수 있는 식품위생법 등을 준수하여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다"고 전했다.

마켓컬리에 따르면, 경기도 이천 황한수 농부의 경우 마켓컬리 공급액이 2016년 대비 지난해 약 200배 성장했다. 황한수 농부는 2015년부터 마켓컬리에 유기농 케일, 신선초 등의 납품을 시작했으며 현재는 마켓컬리와 작물 트렌드를 논의해 새로운 작물의 재배를 결정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고. 로마네스코나 샤보이 양배추 등 다소 생소한 채소를 재배하면서도 마켓컬리의 직매입 구조를 통해 안정적 판로를 확보함으로써 재고 부담을 덜고, 2016년 이후 전체 매출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올해 1~8월 마켓컬리에서만 5억 원이 넘는 매출을 기록했다고. 

또, 청과 및 가공식품 판매 기업 청매푸룻은 기존에 까다로운 재배조건과 유기농, 저탄소 GAP 농법으로 고품질의 과일을 생산했으나 높은 가격으로 기존 유통사로부터 외면받고 있던 실정이었다. 대표적인 과일이 ‘유기농 경조정’으로 수년간 백화점과 온라인 판매에 실패했지만 2016년 마켓컬리에 입점, 단 2달만 판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해에만 1억 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올해 최고 인기 과일로 떠오른 ‘샤인 머스캇’ 또한 큰 관심을 모았다. 그 결과 청매푸룻은 올해 1~8월 약 57억 원의 상품을 공급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는 “실제로 많은 공급사와 생산자분들이 마켓컬리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주실 때마다 컬리가 추구하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이 든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분들에게 가장 좋은 제품을 안정적으로 선보일 수 있도록 공급사와의 꾸준한 상생 협력 모델을 지켜갈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마켓컬리

박홍규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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