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 1조5704억원...영업익 42%↑1205억원
상태바
아모레퍼시픽그룹, 3분기 매출 1조5704억원...영업익 42%↑1205억원
  • 김윤미
  • 승인 2019.10.31 17:1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7.4% 상승한 1조 5704억원, 영업이익은 42.3% 증가한 1205억원을 기록했다. 
 
실적 관련해 아모레퍼시픽 측은 "혁신적 신제품 출시와 디지털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매출이 성장하고 채널 재정비, 마케팅 비용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밝혔다.

대표적 신제품으로는 스킨케어 분야 ‘설화수 자음생 아이 에센스 마스크’ ‘아이오페 더 비타민 C23 앰플’ ‘한율 갈색솔잎 안티에이징 앰플’ 등이 있다. 또 메이크업 부문에서는 ‘헤라 블랙 컨실러’ ‘라네즈 레이어링 립 바’ ‘에스쁘아 프로테일러 비글로우 쿠션’ 등이 트렌드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이니스프리의 ‘슈퍼푸드 베지워터 토닝 라인’과 해피바스의 ‘그린릴리프 저자극 바디로션’ 등 자연주의 제품들도 관심을 끌었다.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하기 위한 새로운 브랜드도 선보였다. 감각적 디자인에 감성과 취향을 담은 메이크업 브랜드 ‘블랭크’와 Z세대 남성을 위한 메이크업 전문 브랜드 ‘비레디’를 성공적으로 론칭했다고 그룹 측은 밝혔다. 이외에도 이니스프리 브랜드 체험관 ‘제주하우스’의 리뉴얼 오픈, 에스쁘아 강남 쇼룸 매장 오픈, 설화수 VIP 고객 대상 뷰티 클래스, 마몽드 #천만틴트 이벤트, 려의 ‘진생로드 스팟 투어’ 행사 등 다양한 온∙오프라인 마케팅 활동도 활발히 전개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협력 관계 구축의 성과도 이어졌다. 알리바바 그룹과는 빅데이터 기반 소비자 연구와 신제품 개발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글로벌 기능성 원료 업체 지보단(Givaudan)과 피부 미생물 공동연구 협약도 체결했다. 

주력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럭셔리 브랜드 및 면세, 온라인, 멀티브랜드숍 채널을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한 1조 40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41% 성장한 1075억원을 기록하며 그룹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국내 사업에서는 11% 상승한 9306억원의 매출과 69% 급증한 82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해외 사업에선 매출 4865억원(9%↑), 영업이익 348억원(33%↑)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이니스프리는 매장 감소가 이어지며 매출 1,301억원(-10%), 영업이익 79억원(-46%)으로 모두 하락했다. 에뛰드(매출 399억원, -16%)는 디지털 중심의 사업 전략 재편으로 면세와 로드숍 매출은 줄었으나 온라인 매출의 증가로 영업적자는 감소했다. 
 
에스쁘아는 아리따움 등 멀티브랜드숍을 통한 고객 접점이 확장되고 ‘프로테일러 비글로우 쿠션’ 등 신제품의 판매 호조가 이어지며 매출(131억원, 27%↑)이 늘었다. 맞춤형 파우더 제작 등 다양한 참여형 서비스를 갖춘 쇼룸 매장도 오픈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했다. 에스트라는 ‘365 라인’의 멀티브랜드숍 입점 확대를 통해 매출이 증가하며 흑자 전환했다. 매출 245억원으로 7% 늘었다. 아모스프로페셔널은 전년동기대비 비슷한 매출(198억원, -1%)을 보였으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38% 상승했다.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