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엠-보아가 기내 안전방송을" 대한항공-SM, 케이팝뮤비형식 비디오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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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엠-보아가 기내 안전방송을" 대한항공-SM, 케이팝뮤비형식 비디오 선봬
  • 김윤미
  • 승인 2019.11.04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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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안전비디오가 확 달라진다. 슈퍼엠(SuperM)과 보아가 흥겨운 음악과 춤으로 기내 안전요령을 설명하는 케이팝뮤비 형식의 비디오가 4일 공개됐다.

대한항공이 에스엠엔터테인먼트(SM Entertainment)와 손 잡고 기내 안전비디오(Safety Video)를 전면 개편했다. 4일 오전 7시 45분에 출발하는 인천발 마닐라행 KE621편을 시작으로, 슈퍼엠(SuperM)의 뮤직비디오 형태로 제작한 새로운 기내 안전비디오를 전 노선 모든 항공기에 적용했다.

기내 안전비디오는 수하물 보관, 비행 중 사용금지 품목, 전자기기 제한, 기내 금연, 좌석벨트 사인 및 착용, 비상구 관련 내용, 객실 기압 이상시 행동요령, 구명복 착용 방법 등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하는 사항을 담은 영상이다.

대한항공이 이번에 선보인 기내 안전비디오는 케이팝 뮤비 형식의 확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모은다.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대표 히트 작곡가 켄지(Kenzie)가 ‘렛츠 고 에브리웨어(Let’s go everywhere)’라는 프로젝트 곡을 만들고, 이를 케이팝(K-Pop) 뮤직비디오 형식으로 만들었다. 이와 같은 뮤직비디오 내용 속에 주요 기내 안전 수칙들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또, 힙합(Hip-hop), 리듬앤블루스(R&B), 일렉트로닉(Electronic), 딥하우스 (Deep house), 신스팝(Synth Pop) 등 5가지 장르가 하나의 뮤직비디오에 함께 담겨져 있어 이목을 끈다. 한 곡이 영상과 함께 다양한 장르로 변용⋅교체되며 기내 안전비디오의 집중도와 흥미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번 기내 안전비디오 제작을 주관한 대한항공 담당자는 “‘안전’은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을 탈피하려고 노력했다”며 “파격적인 뮤직비디오 방식으로 기내 안전비디오가 변경됨에 따라 궁극적으로 ‘안전’ 효과가 극대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비디오에는 ‘렛츠 고 에브리웨어’ 노래를 직접 부르고 출연하는 슈퍼엠(SuperM)과 함께 보아가 내레이션을 맡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슈퍼엠은 ‘빌보드200’ 차트에서 아시아 가수의 데뷔 앨범 사상 최초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제작된 노래인 ‘렛츠 고 에브리웨어’는 오는 18일 싱글로도 발매되며, 여기에서 발생한 수익금은 대한항공과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명의로 글로벌 시티즌(Global Citizen) 캠페인에 공동 기부될 예정이다. 글로벌 시티즌 캠페인은 글로벌 파버티 프로젝트(Global Poverty Project)가 빈곤, 기후 변화, 인류 불평등 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전 세계 193개 유엔회원국가 지도자와 정부, 자선가, 민간 단체와 함께 하는 장기 캠페인이다. 

대한항공은 새로운 기내 안전 비디오 공개를 기점으로 다양한 대 고객 이벤트도 실시한다. 먼저 4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기내 안전 비디오 공유 이벤트를 실시한다. 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에 업로드된 영상을 보고 본인의 SNS채널에 공유한 후 응모하면 된다. 이를 통해 총 100명에게 슈퍼엠의 모습이 새겨진 래핑 항공기 모형을 제공한다. 또, 18일부터 ‘렛츠 고 에브리웨어’ 커버 댄스 챌린지 이벤트도 진행해 총 6팀을 선정, 대한항공 국제선 왕복 항공권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대한항공 공식 유튜브 채널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이번 기내 안전비디오 제작을 계기로 향후 케이팝과 대한민국의 대중문화 콘텐츠를 전 세계 곳곳에 알리는 활동에 적극 기여해 나갈 계획이다.

사진=대한항공

김윤미 기자 kdf@kdf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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