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멜론 케이크' 어떤 맛일까? 일본스러운 성탄절 케이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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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멜론 케이크' 어떤 맛일까? 일본스러운 성탄절 케이크들
  • 이태문
  • 승인 2019.11.0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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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족 단위에 1인용 케이크 소비도 늘어
약 3천억원 시장, 종교 떠나 증가 추세

일본 문화청이 집계해 발표한 '종교연감'(2017년판)에 따르면 일본의 개신교와 천주교를 포함한 크리스천 인구는 191만 4196명으로 전체 인구의 1.1%에 불과하다.

하지만 해마다 성탄절이 가까워지면 유명 백화점을 비롯해 모든 편의점에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판매하는데, 벌써 예약 주문을 받고 있는 곳이 대부분이다.

지난해 통계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판매액은 약 290억 엔으로 그 가운데 가족 세대가 구입한 금액은 약 234억 엔, 독신 세대가 구입한 금액은 약 56억 엔에 달한다. 종교를 떠나서 가족 단위로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즐기는 문화가 자리잡았음을 알 수 있다.

한편 매년 본격적인 크리스마스 케이크 수요에 맞춰 신상품을 소개하는 곳들도 많아졌다. 도쿄 신주쿠에 있는 호텔 하이앗트 리젠시 도쿄가 선보인 2019년 시즌 크리스마스 케이크 5종류 가운데 '홀 멜론'이 화제가 되고 있다. 이미 10월 18일부터 예약을 개시한 상태이다.

멜론을 통째로 사용해 만든 케이크로 자르면 신선한 멜론과 스폰지 케이크, 그리고 생크림이 어우러져 멜론 향기와 독특한 식감을 만끽할 수 있는 일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케이크 받침대도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을 사용해 만들었다.

뜻깊은 성탄절날 종교를 떠나 가족 단위로 연인, 친구끼리 맛있는 케이크를 나눠 먹으며 한 해를 되돌아 보며 감사의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것으로 의미있게 지내는 방법도 좋을지 싶다.

글 = 이태문 도쿄특파원 gounsege@yahoo.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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